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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MISMO의 가방들

by macrostar 2010. 7.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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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들을 조금 정리하고 싶은데 요새 사실 좀 게을러져서 차일 피일 미루고 있다. 그냥 카테고리만 정하면 되는게 아니라 이름도 조금 생각해봐야 하고, 분류를 어떻게 할까도 생각해 봐야 하고, 또 이글루스와의 관계도 생각해 봐야하고. 뭐 그렇다는 이야기.


 

요즘 미국, 유럽도 그렇고 특히 일본 쪽에서도 기존 럭셔리 업계의 틈새를 파고들며 어딘가 특색이 있는 - 예를 들어 핸드 크래프트나 좋은 재료로 잘 만들어졌다든가, 친 환경적이라든가 하는 등등의 브랜드들이 조금씩 인기를 얻고 있다. 이런 움직임은 클래식의 유행과 함께 나아가고 있고, 이제 여성복 쪽에서도 슬슬 클래식에 대한 관심이 나타나고 있다.

럭셔리 하우스 업계가 개성이 있다지만 사실상 판박이처럼 되가기도 하고, 거리에 나가보면 하도 여기저기 보이면서 생겨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어쨋든 이 분야는 소비자나 생산자나 차별화가 핵심이기 때문이다. 물론 이런 와중에도 고가 업계에서는 어떤 유행이 와도 일단은 버틸 수 있는 모든 걸 다 갖추고 있는 에르메스같은 회사도 존재한다. 이 회사는 여전히 매출이 폭증하고 있다.

 


하여간 Mismo.

Simple in Design, Superior in Materials라는 모토를 가지고 있는 미즈모는 덴마크 회사다. 얼마전까지 유행했던 모던한 대니쉬가 아니라 좀 더 트래디셔널한 스칸디나비안 전통에 기반하고 있다. 지루하지만 튼튼하고, 믿을 만하다가 이쪽 계열의 매력이자 미덕이다.

크게 가죽 라인(Full Grain), 캔버스 라인(M/S Canvas)이 있고 리미티드 에디션들이 나온다. 캔버스 라인이 요새 조금 평이 좋지만 역시 메인 라인이 뿌듯한 데가 있다. 2011 S/S가 얄쌍하니 유용하고 예쁜 가방이 많이 있다. 개인적으로는 더할 나위없이 심플한 지갑이 마음에 든다.

하지만 클래식 브랜드치고는(자신들의 말로는 새로운 클래식) 스탠스가 살짝 가늘어 보이기 때문에 자전거 같은데 메달면 무척 예뻐보이겠다는 점을 제외하고는 왜 스웨인 아데니가 아니라 Mismo인가에 대한 명확한 대답을 아직은 못찾겠다. 덴마크 산이라는게 무척 점수가 높기는 하다만.

 

 

 

 

 

홈페이지는 http://www.mismo.dk/ 한국에서는 10 corso como에서 찾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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