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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6

파리 남성복 2013 FW의 몇몇 장면들 2013년 패션쇼 시즌이 스타트를 했다. 파리와 밀란 남성복 2013 FW가 끝났고(파리는 좀 남았나? 여튼 거의 끝), 오뜨 꾸뛰르가 시작해서 조금 전에 크리스찬 디오르가 끝났다. 올해도 작년과 비슷하게 뭔가 생각나는 거 있으면 줄줄 떠들고, 트위터에도 떠들고, 지금 포스팅처럼 한 바닥 총정리도 생각나면 하고 하는 식으로 나아가게 될 듯 하다. 런던 패션위크 일부와 파리 남성복은 아직도 재미있는 부분이 있다. 밀란과 파리의 여성복이 메인 스트림 최전선에서 아주 미묘한 움직임만 가지고도 커다랗게 드러나는 조심스러운 행보들을 보이는 반면에(실패는 실로 치명적이다), 조금 떨어져 있는 런던이나 파리의 남성복은 아직은 불태울 게 남아있어 하는 분위기가 슬며시 흐른다. 아래 사진은 모두 쇼스튜디어(링크) 홈페이.. 2013. 1. 22.
패션위크, PFW, 트위터 02, 그리고 가벼운 정리 가만히 살펴 보니까 LFW, MFW에는 딱히 뭐 포스팅으로 남겨 놓을 것까지는 없는 듯하니 이번엔 생략. PFW라고 별 게 있느냐 하면 그런 건 아닌데 트위터 01이라는 글로 일단 시작을 해 놨으니까 마무리의 의미로 정리 해 놓는다. #GiambattistaValli 슈즈 #GiambattistaValli pic.twitter.com/pA2RD5yU #GiambattistaValli pic.twitter.com/LWXhBVio 반창고. (구두나 모델을 탓하자는 건 아니고) #GiambattistaValli pic.twitter.com/cSr2Q2a2 #Celine 슬리퍼(버켄스탁하고 콜래보, 부품 조달같은 게 있는 건지는 모르겠음) #Celine pic.twitter.com/4s6fhXk4 #Celine.. 2012. 10. 3.
패션위크, PFW, 트위터 01 패션위크를 보면서 트위터에서 RT도 하고, 떠들기도 하고 그랬는데 그런 것들을 간단히 정리해 놓는다. 체계적으로 떠들었어야 체계적으로 정리를 할 텐데 원칙은 딱히 없음... 그리고 아직 몇 개 남아있기는 한데 특히 샤넬이나 LV같은 것들. 나중에 다시 뒤적거리다가 적은 내용도 있으므로 같은 디자이너에 대한 트윗은 따로 묶어 시간 순서대로 배열. 너무 소모적으로 사라지는 거 같고, 언행에 조금 더 신중을 기해보고자 이렇게 백업을 해 놓기로 했으므로 이 전 LFW, MFW도 혹시나 여유가 생기면 대충 정리할 예정이다. PFW는 이 앞뒤로 내용들이 조금씩 있으니 나중에 번호 순으로 정리하고... 뭐 이런 계획들. 아래는 대략 Dior부터 Jean Paul Gaultier까지다. #Dior 모르겠다 난 #Dio.. 2012. 10. 2.
Ann Demeulemeester 2013 SS 파리 패션쇼 어제도 그렇고 사진만 올리는 건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면서도 계속 올리게 된다. 뭐라 뭐라 끄적거리다가도 입을 닫는다. 발렌시아가, 발망 그리고 앤 드뮐미스터 쇼가 있었고 하나같이 훌륭했다. 파리는 확실히 폼이나 멋짐/화려함 이런 걸 넘어서 옷 자체를 잘 만든다. 그리고 그 점이 조근조근 속삭이며 이야기하는 것들에도 큰 힘을 실어준다. 약간 SF 분위기가 나는데 헤어를 일부러 저렇게 한 건 이미지를 알리는 데 도움이 되기는 했겠지만, 이 패션쇼 전체에 흐르는 환상을 만끽하는 데에는 좀 너무 도식적이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 오늘 있었던 패션쇼들을 가지고 똑같은 식의 포스팅을 몇 개씩 올리는 건 별로 의미가 없을 것 같아 잠깐 고민했는데 결국 앤 드뮐미스터다. 어제 올렸던 드리에스 반 노텐(링크)과.. 2012. 9. 28.
2012 FW 파리 컬렉션 요점 정리판 원래 이름은 Mode a Paris인데(뉴욕과 런던은 패션 위크) 패션 위크라고 하기도 그렇고 패션쇼라고 하니까 조금 이상하기도 하다. 이미 3월 초에 끝났는데 간단히 그냥 지나치기 아쉬운 것들만 몇 개 모아서 정리판으로. 사진은 다 데이즈드 디지털. 1. 뷔통 증기 기관차가 부웅하고 나타난 다이나믹 버라이어티 쇼. 화려한 피코트/오페라 코트 + 무릎 바로 아래서 끊기는 A 라인 스커트에 크롭 스키니 바지는 뷔통 뿐만 아니라 샤넬이나 프라다에서도 많이 볼 수 있었다. 만약 서울역 플랫폼에서 저런 뷰를 가진 사람이 어슬렁거리면 말 붙여보기도 어려울 여튼 호화 스탠스. 나머지는 여기서(링크). 이게 그 기차. 2. 알렉산더 맥퀸 사라 버튼은 알렉산더 맥퀸을 점점 더 북구의 동화책으로 몰아가고 있다. 저번에 .. 2012. 3. 19.
Balmain의 새 디자이너 2005년에 Balmain(발망)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된 Christophe Decarnin은 경제 위기의 와중에 발망에 새로운 이미지를 집어넣는데 성공했다. 보그의 Kate Phelan은 크리스토페가 발망에서 해낸 일은 발망의 전통을 부셔버리는 거였다고 말한 적이 있다. 그가 고리타분하던 발망에 집어넣은 건 말하자면 락앤롤과 섹시함이다. 가운데 어리버리한 표정의 아저씨가 64년에 프랑스 루 투케에서 태어나 ESMOD를 나와, 파코라반에서 7년간 일하며 성장해 발망에 입성한 크리스토페다. 말이 거의 없는 샤이한 아저씨라고. 물론 점잖고 고풍스러운 발망의 기존 고객들은 당황했을지 몰라도, 어차피 그들은 경제 위기 때문에 예전처럼 발망을 기웃거릴 입장도 아니었을거다. 대신 그는 'Balmania'로 불리.. 2011. 4.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