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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프 시몬스4

DIOR 2013년의 봄, Fashion Plates 라프 시몬스의 디올 2013년 첫 캠페인 사진들이 디올 홈페이지의 DiorMag(링크)에 올라왔다. 사진은 Willy Vanderperre(링크). 사이트에 올라온 사진들은 옆으로 긴 와이드 타입이라 잘 안보여서 좀 잘라냈다. 보통은 잔뜩 폼을 내고 범접하기 어려운 포스를 내뿜기 마련인 디올의 여인들 치고는 미묘하게 어리고 귀여운 이미지를 실었다. 물론 그렇다고 깜찍할 정도는 아니고. 2013. 1. 3.
Jil Sander, 라프 시몬스의 마지막 제품들 질 샌더 여사가 질 샌더로 컴백했고 이미 패션쇼를 하나 했다. 하지만 지금 시장에 풀리기 시작한 2012 FW는 이제는 디오르로 간 라프 시몬스가 마지막으로 남긴 제품들이다. 여튼 질 샌더 남성복 라인에서 요즘 희한한 제품들이 꽤 나오고 있다. 이건 Lunch Box. 저번 시즌에 여성 라인에서 이렇게 생기고 가죽도 거의 비슷한 종류로 위아래가 더 짧고 좌우는 더 넓은 클러치가 나왔었다. 말하자면 클러치의 남성형 버전이라 할 수 있다. 이건 Vasari 백. 대체 Vasari가 뭐냐하고 구글 검색을 해봤지만 나오는 건 Giorgio Vasari(1500년대에 태어나 이탈리아 르네상스가 한창일 때 이에 대한 동시대 저서를 남겼다), 오토데스크 랩 유틸리티 프로젝트인 Vasari, 게임에 나오는 것 같은 캐.. 2012. 7. 19.
Raf Simons 2011 SS, 그리고 Margiela Raf Simons가 데뷔한 지 15년이 지났다. 그는 이 패션쇼를 파리에서 열렸던 Maison Martin Margiela(이하 Margiela)의 1989 SS에 대한 오마쥬로 꾸몄었다. Margiela의 1989년 SS를 보고 Raf Simons는 처음으로 패션으로 먹고 살아야겠다는 결심을 했다고 한다. 일단 Raf Simons. Raf Simons는 Margiela의 1989 쇼의 이미지에 minimalism, voluminous 같은 자신 고유의 특징들을 불어넣었다. 오마쥬이지만 어디까지나 이건 Raf Simons의 세계다. Raf Simons의 2011 SS 컬렉션은 Hapsical 블로그에서 자세히 볼 수 있다. http://hapsical.blogspot.com/2010/07/raf-sim.. 2011. 6. 28.
Uniqlo +J 처음 나왔을 때 처럼 사람들이 몰려들지는 않지만, 3년 연장된 +J는 꾸준히 잘 팔리고 있고 꽤 훌륭한 라인을 양산해 내고 있다. 자켓, 코트, 패딩, 셔츠, 바지, 몇 개의 액세서리라는 기존 아이템에서 큰 변화는 없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10월 3일부터 시작된 이번 시즌은 넝마를 입혀놔도 멋질 라인의 소유자가 모델이라 질 샌더 특유의 미니멀함과 무척 어울린다. 물론 누구나 저걸 입는다고 저렇게 보이진 않을거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할 듯. 약간 입체적인 느낌의 밀리터리 코트같은 재미있는 아이템도 있다. 확실히 질 샌더는 어딘가 두근거리게 하는 면모가 있다. 이런 심플함도 무척 좋다(캐시미어라 조금 비싸다, 코트 값과 같음 -_-). 이런걸 가만히 보다가 문득 생각해 보니 원래 질 샌더 브랜드(구별해서 질.. 2010. 10.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