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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31주차 패션 단신

by macrostar 2015. 7.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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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이런 걸 주마다 쓴다고 했던 거 같은데 이것저것 하다 보니 까먹었습니다... 약간 반성을 해 보면서 그래도 주는 너무하고(뉴스가 영 없을 떄도 있으니까) 적어도 2주... 이 정도 템포로 다시 꾸준히 가 볼까 합니다. 트위터에 마구잡이로 올리는 것들, RSS에서 흐음... 정도 되는 뉴스들의 모음입니다. 뭐 이것만 봐도 패션계의 방향 정도는 가볍게 알 수 있을 정도를 목표로...


1. 알렉산더 왕이 발렌시아가에서 나간다는 소문이 있습니다. 얼마 전 이 이야기가 슬쩍 나오는 걸 봤었는데 생각보다는 구체적인 거 같습니다. 뭐 발렌시아가 매출이 꽤 늘어나고 있으니 케링 쪽에서 약간 더 아쉬울 수는 있겠지만 사실 유로화의 움직임 덕분도 꽤 크다고 할 수 있으므로 서로 크게는 아쉬울 건 없어 보입니다. 방향도 워낙 다르고. 만약 정말 나간다면 알렉산더 왕의 목표는 더 크구나... 정도 확인할 수 있겠네요. 과연 그가 굳건한 하우스를 만들어 낼 수 있을까는 의문이지만 '미국에서' '바이럴'하니까 조건은 아주 좋습니다. 발렌시아가는 프로필에 한 줄 적혀있는 걸로 충분할 거 같네요. 케링 쪽에선 구찌의 예로 봤을 때 잘 모르는 사람을 데려다 앉힐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물론 뭐 가능성이야 여러가지가 있겠지만요. 여하튼 '발렌시아가'니까.



2. 제인 버킨이 악어 가죽 버킨백에서 자신의 이름을 빼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얼마 전 인터넷에서 화제가 되었던 잔인한 악어 사육 및 도축의 모습이 원인이 된 거 같습니다. 경우의 수가 몇 가지 있을텐데 -> 버킨백에서 악어 라인이 사라진다 / 버킨백 이름을 바꾼다 / 무시한다. 자세한 내용은 WGSN의 기사를 참조(링크)하세요.



3. 모스키노에서 2015 가을겨울 시즌에 루니툰즈 컬렉션을 선보인다고 합니다.



이런 건 볼 때 마다 예전 아이스버그의 찬란했던 나날들이 떠오릅니다. 꽤 재밌었는데 말이죠. 물론 제레미 스콧도 잘 하고 있는 거 같습니다.



4. 영국 브랜드 E.Tautz에서는 커다란 바지 시리즈를 내놓고 있습니다. 슬림핏 바지들을 하도 오랫동안 봤고, 게다가 톰 브라운 류의 짧은 바지까지 대중화가 된 탓인지 나름 신선해 보입니다. 바지 폭이 넓어질 때도 된 거 같은데 좀처럼 안 넓어지는군요(링크).




5. Supreme + Nike GTS 콜라보 시리즈가 나왔습니다. 이미 나온거니 살 사람은 샀을 테고(7월 16일) 모르는 사람은 계속 모를 뉴스이긴 합니다만...




6. 생 로랑이 쿠튀르 컬렉션을 내놓는다고 합니다. 오트 쿠튀르 컬렉션에는 참가하지 않는다고 하고요. 이런 식으로 쿠튀르 컬렉션을 자체적으로 선보이고 있는 곳이 몇 군데 있습니다.. 돌체 앤 가바나가 그렇고.. 또 얼마 전에 누가 한다고 했는데 잘 기억이 나지 않네요 -_- 왜 복귀하냐 하면 역시 비싼 옷 만큼 남는 장사가 없기 때문이기도 하고, 하우스의 고객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할 수도 있기 때문이겠지요. 양산품으로 돈이야 벌 수 있겠지만 하우스란 그런 게 아니니까. 그래도 에디 슬리만이 과연 뭘 하겠다고 저러나.. 싶긴 합니다만 여튼 쿠튀르라는 건 중요한 유산이니, 커다랗고 유서깊은 하우스라면 망할 정도만 아니면 하는 게 좋지 않나... 생각합니다.


7.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DDP)에서 디올 정신(Esprit Dior)라는 전시를 하고 있습니다. 6월 20일부터 8월 25일까지라 볼 사람들은 많이들 봤지 않을까 싶긴 한데 여튼 아직 한 달 정도 남아있으니 시간이 되시는 분들은 구경 가보시라고 올려봅니다. 사실 저도 아직 안 가서 -_- 오전 10시~오후 6시까지 하고 관람은 무료입니다. 몇 개의 강연도 있습니다. 디오르에서 신청을 받고 있으니 여기(링크)를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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