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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

베스트 메이드의 아메리칸 롱보우

by macrostar 2015. 5.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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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베스트 메이드에서 내놓은 도끼 이야기를 쓴 적 있는 거 같은데 못찾겠다. 여기가 아닌가... 그렇다면 어디인가... 여튼 Best Made는 아메리칸 메이드, 핸드메이드 인 유에세이의 한 축을 형성하고 있다고 볼 수 있는데 옷보다는 깔끔하게 만들어 낸 '미국'의 액세서리를 여럿 내놓고 있다. 홍대 앞에 어디었나... 베스트 메이드 도끼를 팔고 있는 걸 본 적이 있는데 요새도 있나 모르겠다. 여하튼 거기서 활을 내놨다.



활과 6개 세트 화살은 따로 판매하는데 히코리에다가 파이버그래스 판을 붙인 형태라고 한다. 무게에 따라 세가지 옵션이 있는데 가격은 같다(링크). 제품 설명에 보면 아메리칸 롱보우라고 되어 있는 데 이게 뭔지 물론 모른다. 롱보우라면 예전에 RPG 게임할 때 초반에 나오던 무기였다. 하지만 픽셀로 보이는 화살의 가냘픈 모습 때문에 별로 신뢰하지 않았고 보통은 둔탁한 소리도 나는 Axe 종류를 좋아했었다. 울티마 5에서 매직 액스 구하고 나면 엔딩까지 쓸 수 있지... 


어쨌든 위키피디아에 보면 American Longbow = American Flatbow고 1930년대에 미국에서 만들어졌다(링크). 아메리칸 롱보우 전에는 잉글리시 롱보우를 주로 사용했다고 한다. English Longbow = Welsh Longbow고 사냥용 혹은 무기용도로 중세 이전부터 발달해 왔다는 거 같다(링크).



위키피디아 브리티시 롱보우 항목에는 이런 사진이 올라와 있다. 


이런 걸 보다 보니 국궁도 궁금해서 찾아봤다.



각부 명칭이 꽤 복잡하고 세세하다. 나무 위키를 보니 현대화된 개량궁이라는 건 카본으로 만든다고 한다. 위 사진도 같은 항목에서(링크). 북한산 올라가다 보면 국궁장이 하나 있는 데 지나가다 잠깐 본 적이 있다. 소리가 엄청나게 박력있고 흔들 흔들거리며 날아가는 화살도 매우 인상적이었다. 


뭐 베스트 메이드에서 이런 게 나왔다고. 무기류라 구매가 어떻게 되는 지 모르겠고, 가지고 와 봐야 사냥은 못하지 않을까 싶다. 사냥 허가 체계가 어떻게 되어 있는 지는 모르겠지만 저번에 보니까 동물 종류로 한 해씩 지정이 된다는 거 같은데(예컨대 올해는 맷돼지 사냥을 허용 이런 식으로) 허가 받으러 가면서 활을 들고 가면 그것도 재밌을 거 같고... 좀비 대비용으로 집 안에 비치해 놓는 다든가...(하지만 실제라면 빨리 좀비가 되어 버리는 게 이득일 거 같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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