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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

구글의 패션 트렌드 리포트 2015년 봄

by macrostar 2015. 5.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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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패션 트렌드 리포트를 발표했다. 물론 검색어에 기반하고 있고, 패션 쪽 시즌 리포트는 처음이다. 원본 PDF 파일은 여기(링크)에서 받아볼 수 있다. 이 리포트에 대한 간단한 이야기.. 여기에서는 트렌드의 움직임에 따라 크게 6가지 항목으로 분류를 했다.



보면 금방 알 수 있는데 위 셋은 사람들의 관심이 많아지고 있고, 아래 셋은 줄어들고 있다. 위 셋의 차이를 보면 맨 왼쪽은 꾸준 증가, 가운데는 시즌을 타는 제품들이다. 맨 오른쪽은 라이징 스타. 아래도 비슷한데 맨 마지막은 급작스러운 인기 그리고 금방 식어가는 아이템을 보여준다.


뭐 이런 식이다.


우선 꾸준 증가 : 웨이스트 트레이너(허리 꽉 조이는 거), 조거 팬츠, 팔라쪼 팬츠, 툴레 스커트, 미디 스커트.



팔라쪼 팬츠는 이런 거... 왜 인기인 거냐...


시즈널은 읽어보면 되니까 됐고, 라이징 스타를 보면 네오프린 수영복, 이모지 셔츠, 케일 스웻셔츠, 하이 넥 비키니 톱이다. 케일은 왜 인기인지 모르겠는데(비욘세?) 여튼 인기가 있다고 하고, 하이넥 비키니 톱 같은 바보처럼 생긴 게 인기를 끌고 있다니 약간 슬프다.


그리고 꾸준 감소를 보면 원 숄더 드레스, 페프럼 드레스, 빈티지 의류, 스트링 비키니. 재밌는 게 꾸준 증가는 하의, 라이징 스타는 상의, 꾸준 감소는 드레스가 많다. 이 트렌드 리포트가 과연 믿을 수 있는 건가 약간 의심스러워지는 부분인데... 여튼 페프럼이나 원 숄더는 원래 검색을 저리 했었나 - 게다가 감소까지 하나가 약간 신기하다.

시즌 감소를 보면 스키니 진, 커스텀 티셔츠, 코르셋 드레스가 나온다. 코르셋 드레스의 인기가 떨어지면서 웨이스트 트레이너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는 건 좀 재밌다. 

그리고 뭐 원 히트 원더는 놈코어, 90년대 청바지, 스카프 베스트(Scarf Vest), Zoo 청바지(사자가 물어뜯고 있는...). 전반적으로 DIY, 커스텀, 빈티지 같은 귀찮은 손질이 필요한 쪽의 인기가 떨어지고 있는 거 같다. 돈과 시간이 많지 않다면 좋은 걸 낡을 때 까지 쓴 다음 거기다 DIY를 하느니 유니클로에서 새걸 사...라고 나도 기본적으로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이해는 가는 방향이다. 

놈코어는... 사실 평범한 캐주얼 브랜드에서 구입한 깔끔한 옷을 대충 입으면 놈코어가 되기 때문에 굳이 따로 카테고리화, 혹은 브랜드를 붙여 마케팅 용으로 사용할 이유가 있을까 궁금했었는데 유행이 진다기 보다는 원래 다들 그렇게 입고 다녔다... 쪽 같은데 잘은 모르겠다. 여튼 한국 방송을 생각해 본다면 줄무늬 티셔츠가 너무 많이 보인다는 건 분명하다.


뭐 대충 이 정도만 하고 내용이 허술해 보여도 꽤 많으니 심심하신 분은 한 번 읽어보는 것도 유용하다. 한국과는 분명히 약간 다르다는 건 물론 염두에 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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