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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

J.CREW의 Crosby 수트

by macrostar 2014. 8.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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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크루에서 Crosby 수트라는 걸 내놨다.




대략 이런 느낌의 수트다. Athletic 핏이라고 이름을 붙였던데 약간 여유가 있는 핏이다. 특히나 예전 미국의 수트는 커다랗고 박시한 느낌이 많았는데 - 미국인들의 몸집이 평균적으로 유럽인보다 크기도 했고, 편안한 걸 좀 선호하는 거 같기도 하고 - 몇 년 전부터 트렌디하고 패셔너블함 = 슬림핏이 완전히 자리를 잡는 바람에 요새는 그렇게 입고다니는 걸 적어도 패션 회사 카탈로그에서는 보기가 어려워졌다. 톰 브라운처럼 극단적인 경우도 있다. 하지만 물론 미국이나 한국이나 유럽이나 이런 트렌드와 아무 상관없는 사람들은 맘대로 입고 다닌다. 

제이크루의 기존 수트 라인 중 스테디 셀러는 Ludlow라고 할 수 있다.


제이크루의 크로스비 핏은 비록 팔과 다리, 가슴에 여유 공간을 둬서 행동이 훨씬 편하다라고 말은 하지만 그렇다고 브룩스 브라더스의 클래식 핏 같은 건 아니다.




제이크루도 돌파구 마련을 위해 애쓰고 있는데 신경을 좀 쓰지 않았을까 싶다.


어쨌든 보이프렌드 데님이나 와이드 팬츠, 박시 수트 등 슬림핏 유행에서 이제는 벗어난다라고 계속 기사가 나오고는 있지만 그렇게 몇 년이 흘러가고 있다. 슬림한 사람들이 대세라 이왕 살 빼고 운동한 거 그걸 드러내는 옷을 입자라는 풍조도 있고 시크한 와이드 룩이라는 게 좀처럼 다시 익숙해지지 않기 때문이기도 하다. 과연 이번에는 어떨지?라는 게 제일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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