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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

찰라, 구두, 잡담

by macrostar 2014. 5.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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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



Chi-Lai Yuen의 2014 컬렉션.


잡담 :

패션 분야에서 현재 그나마 재미있게 역동적으로 돌아가고 있는 분야 중 하나는 란제리 시장 같다. 2007년 이후 계속 침체 상태라지만(시장 규모는 회복이 안되고 있는데 그건 필수품 시장 교집합 고급 제품의 규모가 줄어든 탓이다) 그런 만큼 거대 자본은 아직 살짝 떨어져 바라보고 있고, 그럼에도 고급 혹은 내밀한 개인적 취향의 수요는 존재하므로 나름 멋대로 상상력을 뿌리고 있는 곳들을 여전히 발견할 수 있다. 불편함을 내어주고 심적 즐거움의 상태로 나아가는 건 이 분야 특유의 매력이다. 그리고 하이엔드와 서브컬쳐가 (겐조나 지방시와는 다른 형태로) 결합하는 모습을 여기서도 볼 수 있다. 입든 말든 그런 건 상관없고 뭔가 움직이는 모습을 보고 싶다면 란제리 씬. 우리나라에서도 누군가 훅하고 튀어보려면 나쁘지 않은 것 같은데 아직 안 보인다. 물론 내가 사용자가 아니라서 눈에 잘 안 띄는 걸 수도 있고. 이럴 땐 좀 불리함을 느낌.. 아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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