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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

카모 트렌치 코트

by macrostar 2014. 3.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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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카무플라주가 인기 있다고 말하기는 좀 그런데 아무래도 군대에 얽힌 기억이 많기 때문이다. 밀리터리 아이템을 구입한다고 해도 단색의 올리브 그린 제품 쪽이 인기도 더 높고 - 물론 이는 레트로 트렌드와 연관이 있긴 하다 - 수요가 더 많으므로 빈티지의 경우도 가격 차이가 좀 난다. 하지만 보통 패션 쪽에서 사용하는 브러쉬 카무플라주는 군대에서는 과거의 유산이 되어 버렸고 이제는 디지털 무늬를 사용하므로 우드랜드 카모에 대한 반감도 시간이 좀 지나면 가시지 않을까 싶다.

비록 이제 개강한 대학생들은 봄잠바, 후드에 조끼 정도 걸치고 다니는 경우가 많지만 사실 아직 날씨가 좀 춥다. 얇은 울 코트나(참 많이 입고 다닌다) 트렌치 코트가(이쪽도 꽤 봤다) 적당한 계절인데 이게 기간이 무지하게 짧긴 하다. 지금 한 달 정도, 가을에 한 달 정도인데 일주일에 두 번 입는다고 치면 일년에 입는 날이 열 번 안팎이다. 여하튼 환절기 아이템은 가지고 있다면 열심히 입는 게 좋음.

여튼 카모 트렌치 코트라는 말이 문득 생각났는데(그냥 우연히) 그다지 낯익지는 않아서 좀 찾아봤다. 내가 알든 모르든 물론 세상에는 카모 싱글 코트를 포함해 이미 많은 제품들이 나왔었고 나와있다. 여기 올리는 포스팅이 다 그러하듯 신제품 소개 같은 건 아니고 세상에 이런 것이 있었으니.. 라는 걸 머리 속에 넣으며 선택의 지평을 넓히자는 뜻이니 어디서 구하나 이런 건 생략.


Supreme의 Army 코트.


 
펜필드의 렉싱턴 트렌치 코트. 뭔가 동유럽 풍의 카모 패턴이다. 펜필드에서는 카모 패턴으로 유명한 마하리시 카모 시리즈를 내놓기도 했었다. 예전에 디어 매거진 Vol.3(2였나?)에 마하리시에 대한 이야기를 간략하게 적은 적 있으니 궁금하신 분들은 참고.

 
펜필드 마하리쉬 베스트. 2011년에 나왔던 제품이다. (롯데 명동에 펜필드 매장이 있는데 역시 살짝 비싸다)


 
이건 장 폴 골티에.


 
리안나가 이런 옷을 입은 적 있다.

 
실사용 모습과 폼 잡을 때 모습이 무척 차이가 나는데 그런 점이 이런 실용적 목적의 옷이 지니는 매력이 아닌가 생각한다. 혹시 진짜 군에서 사용했던 카모 패턴의 코트가 있는지 찾아보지는 않았지만 그냥 생각에는 없을 거 같다. 필요할 거 같지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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