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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셔츠는 나름 낯익다. 왜냐하면 2013 FW 컬렉션 캣워크에도 입고 나왔기 때문이다. 속옷 안에 속옷을 입다니! 라며 파르르 떠는 분들도 있고, 그것도 딱히 틀린 말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셔츠 안에 흰 티 입는 거 좋아한다. Dries van Noten 아저씨도 꼭 그렇게 입지. 그리고 셔츠는 빳빳하거나 거슬거슬해서 잘못하면 생채기나. 찬바람 불면 몸 시리고 -_-
플래드 셔츠에 민감한 거 같은데 예전에 몇 장 있었는데 다 떨어져서 버리고(항상 팔끝이 먼저 나가버리는데 사용 습관에 문제가 있는 듯) 가장 좋아하는 건(랄프 로렌에서 나온 거였다) 택시에 두고 내렸다. 그것도 벌써 몇 년 지난 이야기. 여하튼 플래드를 가끔 입고 싶어...라고 생각을 자주 한다. 여하튼 2013 FW 패션쇼는 5월이었는데 뭐 같은 날 촬영했을 가능성이 가장 높을 거 같다.
사실 이번 가을 겨울 시즌 남성복에 플래드 셔츠들이 몇 군데 눈에 띈다.
사진은 모두 쇼핑몰 센스...(귀찮아서... 링크) 위 왼쪽부터 지방시, 톰 브라운, 톰 브라운, 생 로랑. 지방시는 저 별은 꼭 다는구나... 여하튼 지방시에서도 몇 가지 나왔길래 그 중 하나인가 하고 찾아봤는데 아니었다. 그럼 뭐지, 분위기는 아메리칸 캐쥬얼인데 랄프 로렌이나 브룩스 브라더스냐 하고 검색을 좀 해봤더니 GANT였다.
이름이 예일 아카이브 트윌 버튼 다운 셔츠. 비슷비슷한 다른 컬러들이 몇 가지 있다. 겸사겸사 뒤적거려보니 RUGGER 시리즈로 인디고, 마드라스 있고 옥스포드 있고 뭐 대충 그렇다. 갠트 셔츠(링크).
이렇게 끝나면 재미없으니까 약간 더 자세한 사진도 하나... 미국 브랜드고 레귤러 피트니 아마 한국에서 입는 원래 사이즈로 구입하면 쌀 가마니처럼 크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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