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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단편영화 VIS A VIS - Isabel Marant

by macrostar 2013. 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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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어쨌든 영화라면 영화. 아티스트 Marko Velk(링크)의 단편으로 감독은 Skye Nicolas. 이자벨 마랑이 패션, Executive Producer로 크레딧에 올라있다. 일단 영화를 보자.



이런 느낌이 나는 장르가 있는데(다카다 준지가 듀엣으로 노래부를 때 붙어 있던 장르가 있는데... 카페 어쩌구인가, 도시 어쩌구인가 여하튼 그런 거) 이름이 기억이 안 난다. 여하튼 음악, 패션, 화면이 다 얽혀 결과적으로는 재미있다. 이런 화면을 만들면서 설마 진지하게 생각했을 거 같지는 않고 이 전형적인 패턴을 재구성하며 자기들도 재미있어 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마르코 벨크도 참 이 영화처럼 생겼다. 맨 위 링크에서 확인.

이자벨 마랑은 바로 몇 년 전 만해도 강남의 백화점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삼사십대 아주머니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었는데 시즌이 바뀔 때 마다 차곡차곡 나이대를 타고 내려와 이제는 영화제에 나가는 20대 영화배우나 걸그룹 아이돌이 입고 있는 모습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며칠 전 화제가 되었던 소녀시대 '하이패션' 화보, 대부분 이자벨 마랑의 최근 컬렉션이다.




이자벨 마랑은 이렇게 생기신 분.

1967년 파리 출신으로 어머니가 모델 에이전시인 Elite에서 모델도 하고, 디렉터도 했던 독일인이다. 부모가 이혼해서 양가를 왔다갔다 하면 자랐는데 1982년에 아버지에게 재봉틀을 사달라고 하며 이 일로 가는 길이 시작되었다.

1985년 친구인 Christophe Lemaire와 Les Halles에 샵을 내서 이것저것 팔았는데 그게 나름 괜찮길래 경제학 공부하러 대학 가려던 걸 포기하고 Studio Berçot fashion school에 들어갔다. 그리고 1989년 쥬얼리 컬렉션 런칭으로 패션계에 본격 진입했다.

1990년 어머니와 함께 TWEN이라는 니트웨어 브랜드를 만들었고, 이제 독립해도 되겠다고 생각한 1994년에 Isabel Marant를 런칭한다. 그리고 또 한참 걸려서 2009년 쯤부터 외국의 연예인들도 입고 그러면서 본격적으로 명성이 생겼다.


보다시피 처음부터 빵 터트렸다기보다 꽤 시간이 걸려 차곡차곡 프로필을 쌓아가고 있다. 대형 럭셔리 시장의 감각을 익히면서 매니악한 측면을을 하나씩 지워가고 있기 때문에 예전의 살짝 '찐한' 것들은 희미해져가고 있는데 물론 그런 점이 아쉬운 사람도 있을 거다. 여하튼 요즘엔 이런 식으로 럭셔리 시장에 진입하는 경우가 드물기 때문에 과연 이자벨 마랑이 이제 어떤 식으로 앞 날을 개척할 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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