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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Dior 꾸뛰르 쇼의 플로리스트, Mark Colle

by macrostar 2012. 1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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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프 시몬스의 디오르 데뷔라 할 수 있었던 2012 가을 오 뜨 꾸뛰르(fashionboop.com/460)는 옷에 대한 호불호를 떠나 꽃으로 뒤덮인 쇼장의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쇼장을 꽃으로 뒤덮은 플로리스트가 Mark Colle이다.



위 사진은 ilovebelgium이라는 사이트(링크).



이 분이 Mark Colle. 사진으로 팔이 비정상적으로 길어 보이는데 다른 사진을 보니까 그 정도는 아니다. 묘한 각도에서 찍은 듯. 벨기에 안트워프를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고 baltimore bloemen(링크)라는 꽃집을 운영하고 있다. 15살 때부터 플로리스트를 시작했고 볼티모어는 그가 가장 좋아하는 도시라고. 라프 시몬스와는 꽤 예전부터 알았다고 한다. 그와의 협업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질 샌더 2012 FW가 먼저다.

 

 
Another Mag에 실린 인터뷰(링크)에 의하면 질 샌더 패션쇼 3주 전에 전화가 오더니 관심있냐 뭐 이런 식으로 시작되었다고 한다. 일단 라프 시몬스와의 작업을 통해, 특히 디오르를 통해 명성이 증폭 확대되었지만 이 전에도 Ann Demeulemeester나 Dries Van Noten 등과 작업한 적이 있고, 최근에는 Dazed의 필름 화보 같은 작업을 하기도 했다.

 
FADE INTO YOU: PIERRE DEBUSSCHERE FILM(링크)

미니멀하거나, 단아하다고는 할 수 없고 하이퍼스러우면서도 밀도가 굉장히 높은 느낌을 응축되게 선보이고 있다.

옷 자체의 컬러가 한정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질 샌더 컬렉션에서 박스에 담긴 컬러풀한 꽃들은 쇼 컨셉에 새로운 발란스를 만들어 내고 있다. 이에 비해 있는 대로 펼쳐버린 디오르 쪽은 과하다는 생각이 있기는 하다. 오 뜨 꾸뛰르니까, 라고 해도 색들이 너무 넘실거리고, 다 채워버리겠다는 건 역시 단순한 발상이다. 그렇지만 뭐, 저런 게 요새는 인기가 있다 하니.

디오르가 끝난 다음 데이즈드에 실린 수지 버블과의 인터뷰도 참고할 만 하다(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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