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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

Sacai의 레이어드 레더 앤 울 브렌드 자켓

by macrostar 2012. 10.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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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을 다니다가 Sacai의 이번 겨울 제품인 Layered Leather and Wool Blend Jacket이라는 걸 봤다. 아래 사진은 생각의 순서순으로 사실 이 포스팅을 시작할 때까지만 해도 정확히 정체를 몰랐다가 쓰다가 알았다.



자켓이야 그려려니 싶은데 저 털뭉치는 어떤 식으로 레이어드 되있는 건지 궁금해졌다. 이름이 레더 앤 울이니 아마 저 털뭉치는 울이겠고 저 둘은 한 몸 이겠지. 치마는 벗고 있을 수는 없으니 입혀서 나온 걸테고.


 

하지만 이 사진을 보고 마음이 복잡해졌다. 털뭉치는 어디에 간겨?



뒤로도 보낼 수 있나보다. 두번째 사진의 연파랑 옷은 다른 사진과 달라 보이긴 하는데 같은 옷일 듯.. 아닐 수도?


 
이것이 전체 샷이다. Stella McCartney flared herringbone shirt dress, Proenza Schouler ps11 leather box clutch and 3.1 Phillip Lim patent-leather platform creepers. 설명에 의하면 안에 연파랑 옷은 스텔라 맥카트니 / 짙은 파랑 클러치는 프로엔자 쇼울러 / 크리퍼 구두는 필립 림이다. 하얀 자켓과 저 털뭉치가 다른 옷인가 싶은 의구심은 사라진다.


 
아마도 이게 안감인 듯. 그러니까 군대 야전 상의 안에다 입는 깔깔이 같은 거다. 그렇다면 두번째 사진은 이걸 떼고 입은 듯. 결국 이 레더 자켓은 아웃터 / 이너로 분리된 겨울용 자켓인데 특이한 점은 이너에 털뭉치가 붙어 있다는 거다. 그렇다면 세번째 사진은 털뭉치를 뒤로 돌린 게 아니라 그냥 안감을 입은 거겠다. 드디어 이해 완료.

재밌는 옷이다. 가격은 5천불. 며칠 전에 봤더니 신세계 명동에 Sacai 매장이 있는데 새로 입점하는 건지(원래 있었는지 없었는지 모르겠다) 리뉴얼인지 펜스로 둘러져 있고 문이 닫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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