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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쯤(정확하진 않지만 플러스 마이너스 일 년이다) 위즈위드를 통해 구입한 폴로 바이 랄프 로렌 후드 자켓. 이 옷에 대한 별다른 에피소드나 기억은 딱히 없는 데 처음 미국에서 밀봉된 포장이 날라와 열어 봤을 때 거미가 한 마리 들어있었다. 깜짝 놀라서 밖에 던져 버렸는데 그 거미가 혹시나 서울 생태계에 어떤 영향을 미쳤을 지 약간 궁금하다.
전체 모습을 찍을 수가 없어서. 그냥 뭐 밝은 브라운 톤에 안에는 융이 있는 면으로 된 따뜻하고 부드러운 소재.
앞 지퍼 아래 부분. 왜 아래만 저렇게 되었을까.
오른쪽 손목.
왼쪽 손목. 이 쪽이 데미지가 더 크다.
왼쪽 주머니. 오른쪽 주머니도 거의 같은 모습이다.
오른쪽 엘보우. 그러니까 블레이저에 보면 덧대어져 있는 부분.
이건 같은 부분 왼쪽.
등판은 여전히 깨끗하다. 하도 편해서 지금 시즌(요즘 같은 날씨에 방에서 컴퓨터 두드리며 입기 딱 좋다)도 종종 입는데 이렇게 사진을 찍고 보니 안되겠다 싶다. 아마도 이 겨울에는 웅이를 위한 보온 도구가 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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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실이나 붉은 실로 낡은 군복 기우기 방식으로 오바로크 꽤매기를 하면 멋질 것 같군요.
이게 무슨 소리야.
그거 있잖아요. 그거 지그재그로 이렇게 요렇게 하는거요.
아님 말구요.
답글
어차피 집에서만 입으니까 컬러풀하게 수선하면 재미있을 듯도 하네요. 좀 너무 낡아서(ㅠㅠ) 될려나 싶기는 하지만 ㅎㅎ
유격복을 수선하는 마음과 재봉틀을 연습하는 기분으로 하면 될거 같습니다. 후후후
답글
ㅎㅎㅎ 그런데 요즘 계속 입고 있어요. 갑자기 추워져서 딱 좋은...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