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랄프 로렌 핸드 니트에서 핸드는 누구 손

by macrostar 2026. 9.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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랄프 로렌 스웨터 종류에 종종 적혀 있는 HAND KNIT 라벨을 볼 때마다 이 핸드는 누구의 손인가 궁금했었는데 생각난 김에 찾아봤다. 딱히 특별할 건 없고 그냥 상상한 그대로이긴 하다.

 

 

일단 예전에는 영국 지역의 홈 니터(Home Knitter)나 노년층 작업자들이 랄프 로렌측과 계약을 맺고 건당 수수료를 받으며 작업을 했다. 1982년 선데이 타임스에 뉴스가 나온 적이 있는데(링크) 보통 10~27불 정도를 받았다고 한다. 여기에 배송비, 수수료, 미국 관세 등이 합쳐져서 랄프 로렌 핸드 니트의 최종 리테일 프라이스는 400불 정도였다고 한다. 착취를 받았다고 하기에는 좀 그럴 지 몰라도 후하게 비용을 쳐줬다고 하기도 그렇다. 임금이 낮았지만 은퇴하신 노년 분들이 많이 해서 "까다로운 뜨개질 덕분에 두뇌 활동이 활발해졌어요."라고 좋아한 사람도 있다고는 하지만 당시 영국 지역을 담당하던 랄프 로렌의 담당자도 니트 제작자들이 임금이 너무 적다고 인정했었다고 한다.

 

 

이후에는 얼마를 받는지 정보를 찾기가 좀 어렵다. 영국 이후에는 남미 쪽에서 제조한 경우들이 많았던 거 같다. 우르과이, 볼리비아 등의 뜨개질 산업이 발달해 있는데 선사인 300 같은 수공예 협동 조합과 계약을 맺어 수작업으로 제작한 핸드 니트를 수급했다.

 

 

라벨에 보면 GREAT BRITAIN, Uruguay 등 국가를 볼 수 있는데 여기에 있는 조합을 통해 작업을 의뢰했다고 보면 될 거 같다.

 

최근 들어서는 필리핀, 중국, 홍콩 등지의 숙련 니팅 노동자들이 도안을 받아 작업해 납품하는 타입이 많은 듯 하다. 요즘 제품은 중국 제조가 가장 많이 보인다. 하지만 코위찬의 경우에는 캐나다에서 만든 경우들이 있다고 하는데 찾지 못했다. 위에 우루과이 제조 핸드 니트도 코위찬이다. 

 

랄프 로렌의 재미있는 점 중 하나는 아이비와 프레피, 아웃도어, 포플린 코트, 핸드 니트 스웨터, 페이딩 워크웨어 심지어 고스나 아방가르드 등등 뭐가 유행하든 랄프 로렌의 빈티지 제품군에서 적어도 그런 콘셉트가 스쳐 지나간 물건이라도 찾을 수 있다는 거다. 그런 이유로 요즘 랄프 로렌의 빈티지 핸드 니트를 찾는 사람들이 있는 것 같다.

 

데님 & 서플라이의 오피서 재킷.

 

 

폴로의 핸드 페인트 레더 카페 레이서

 

무슨 트렌드든지 정착하지 않고 부유하며 스쳐지나갈 생각이라면 랄프 로렌 빈티지 매장 근처를 어슬렁거리면 된다. 간단하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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