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간 만에 리바이스 청바지 이야기. 501, 505, 550 등등 별로 상관없고 그냥 라벨 등등에 대한 취향들 이야기다. 사실 아주 오랫동안 나온 거라 예전과 비슷한 점도 있고 달라진 점도 있긴 한데 라벨 같은 거 볼 때 좋아하지 않는 취향들을 일단 나열해 보면


종이인지 가죽인지는 크게 상관없지만 브라운 톤, 그레이 톤 페이퍼 패치나 빤빤한 가죽 패치 별로 좋아하지 않음. 가끔 블랙 폰트인 것도 있고 가먼츠 다잉 풍으로 완전히 블랙인 것도 있고 글자만 반짝이는 것 등등 여러가지가 있는데 다 별로임. 좋아하는 건 단순히 예전 가죽 라벨 시절 부드럽고 얇은 버전과 66 즈음의 페이퍼 버전이다. 그거에 가까운 것들만 좋아한다.

이런 허리 라벨 붙어 있는 것도 뭔가 마음에 안들어서 거른다. 오른쪽 아래 매우 저렴해 보이는 흑백 라벨은 공산품 느낌이 나서 좋아한다.

인쇄되어 있는 약간 두꺼운 레드 혹은 블랙 501 적힌 라벨이 있는데 거르지는 않지만 최고로 선호하는 타입은 아니다. 가지고 있는 것도 있지만 약간 아쉽네 정도의 느낌.


가장 좋아하는 건 타자기 프린트 된 것 같은 타입. 66 시절 페이퍼 패치.

오래 전 모델 중에 이런 게 있는데 이것도 위에 프린트 501과 비슷한 정도. 거를 거 까진 없지만 최고는 아니다 정도. 일단 예전 501의 격앙되고 요란한 듯한 느낌을 언젠가부터 선호하지 않게 되었다.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셀비지의 모습은 이런 이미지. 최근 들어서는 셀비지든 뭐든 상관하지도 않고 현행 와이드 데님 제품이 과장없이 느슨하게 페이딩되는 모습도 꽤 좋아한다.
결국은 원래 모양에 너무 익숙해져서 그런건지 약간만 변형이 가도 거슬리게 된 거 같다. 예전 유럽 혹은 한국 등지에도 좀 나왔던 패치에 사이즈가 82, 85 등 센티미터 단위로 적혀있는 것도 별로임. 사실 그냥 있는 것들 실만 남을 때까지 입을 생각이라 더 필요한 것도 거의 없고 갑자기 누가 66 초기, 후기 데드스톡 같은 걸 내밀지 않는 한 더 살 일도 딱히 없기 때문에 이제와서 크게 상관있는 문제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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