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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마라톤, 아디다스와 나이키

by macrostar 2026. 4.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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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런던 마라톤에서 선수 2명이나 서브 2, 1시간 대 기록을 세우면서 마라톤이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여기에는 러닝 유행, 러닝화 유행, 수많은 용품들 등등이 걸려있는 문제라 아디다스, 나이키, 아식스, 뉴발란스를 중심으로 온, 호카, UA 등등 여러 브랜드들이 기록용 운동화 개발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고 동호인들도 이런 흐름에 아무래도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시간을 약간 되돌려보면 2016년 리우 올림픽에서 나이키가 개발한 카본화 베이퍼플라이 4%로 킵초게가 금메달을 따면서 두꺼운 미드솔 + 카본 플레이트 조합이 장거리 러닝 세계를 뒤흔들었다. 이렇게 베이퍼플라이 시리즈와 알파플라이 시리즈로 한동안 혁신을 이끌었지만 그 흐름을 이을 후속작이 나오지 않으면서 2025년, 2026년 많은 선수들이 아디다스의 아디제로 아디오스 프로 에보 시리즈를 신고 경기에 참가하면서 점유율 1위를 달성하게 된다. 그러는 사이 2025년 보스턴 마라톤에서 존 코리르 선수가 아식스 메타스피드 엣지 4를 신고 우승을 하면서 점유율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2026년 런던 마라톤이 열렸고 사바스티안 사웨(케냐)가 1위 1시간 59분 30초, 요미프 케젤차(에티오피아)가 2위 1시간 59분 41초, 제이콥 키플리모(우간다)가 3위 2시간 00분 28초 기록을 세웠다. 1, 2위가 둘 다 아디다스의 아디오스 프로 에보 3 모델을 신어서 아디다스 전성시대를 이어갔고 나이키는 개발중인 모델을 신고 나왔는데 기존 세계 신기록을 경신했음에도 기록이 2시간이 넘고 3위를 기록해 약간 소외된 감이 있다.

 

좀 찾아보니까 에보 시리즈는 아주 가볍고(275mm 기준 97g으로 러닝화 계의 서브 100g 시대를 열었다고 평가되기도 한다), 가벼운 만큼 내구성을 거의 최소화 해 선수들이 거의 일회용으로 신는 신발로 기획되어 있다고 한다. 국내에서는 5월 7일 출시로 정가 599000이다(링크). 래플로 출시된다.

 

물론 최상급 선수들은 기존 러닝화도 최상의 컨디션, 기능성 활용을 위해 1회용처럼 신었겠지만 최근 흐름을 보면 수영선수들이 경기복을 1회용으로 입듯이 러닝 쪽도 아예 1회용을 염두에 두고 초경량, 비내구성 쪽으로 흘러가는 것 같다. 수영복 같은 거 보면 일반용, 연습용이 5, 6만원 정도고 경기용은 40만원에서 60만원 남짓까지 가격이 형성되어 있는데 이쪽도 비슷한 분위기 같다. 결국 기록 경쟁 분야에서는 이렇게 흘러갈 수 밖에 없는 듯. 아무튼 이번 런던 마라톤 결과는 아디다스의 완전한 승리인 듯. 나이키와 아식스의 반격도 기대된다.

 

근데 대체 42.195km를 어떻게 1시간 59분 41초에 뛰는 거야. 100m를 17초 02에, 1km를 2분 50초 페이스로 계속 뛰면 된다는 듯. 이게 말이야 방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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