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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구도심 미감

by macrostar 2026. 4.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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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벤츠에서 신형 C클래스 전기차를 발표하는 월드 프리미어를 서울에서 했는데 배경이 화제가 되었다.

 

 

뭔가 블랙 팬서에 나왔던 부산의 모습과 비슷한 느낌이 드는데 네온사인, 화려한 간판, 불규칙적으로 쌓여 있는 모습들이 이미지를 구성한다.

 

패션 혹은 그와 비슷한 분야에서 서울, 한국을 사용하는 방식은 크게 두가지인데 이런 불규칙적이고 요란한 화려함 혹은 구도심 미감이다. 사실 둘 다 같은 맥락 위에 있기는 하다.

 

 

미켈레 시절 구찌에서도 서울을 배경으로 화보를 찍을 때 구도심 미감을 활용했었다. 이외에 세실리에 반센, 키코 코스타디노브, 루이 비통 등등도 비슷하고 최근 국내를 찾아온 디자이너들도 인스타그램에 올린 걸 보면 다들 비슷하다. 여기에 고궁 사진 정도 포함.

 

사실 그들 입장에서 예술적인 건물, 높은 건물, 깔끔한 도시 같은 건 자기네들도 많고 익숙할테고 그러니 급격히 발전한 아시아의 도시에서 이런 모습을 찾게 된다. 따지고 보면 예전 홍콩, 대만이 유행했을 때와 접근 방식이 크게 다를 게 없다. 남아시아 쪽으로 가면 민속, 로컬 느낌이 훨씬 강해져서 약간 달라지지만 거기서도 거의 비슷한 풍경을 찾는 이들이 있다. 또한 우리가 미국 풍경을 써먹는다고 하면 광활한 대지의 느낌 혹은 뉴욕의 화려한 마천루 이런 식으로 접근하는 것과 다를 것도 없다.

 

그렇다고 해도 이런 구태의연한 이미지 소비 방식에 불만이 꽤 있긴 하다. 구도심 미감이라니 뭔가 1세계 감수성 느낌이 들어서 영 별로임. 

 

아무튼 이 방면에 아주 예전에 이런 미스매칭에 의한 매력 발산을 시도하신 분들이 있다. 메탈리카라고...

 

 

이것만 봐도 그때나 지금이나 딱 이런 곳을 찾기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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