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최저 기온이 0도 쯤이고 낮 최고 기온이 10도에서 15도 쯤 되는 날씨가 한동안 지속되고 있다. 곧 5도에서 15도 정도로 진행되다가 갑자기 30도 뭐 이런 패턴으로 바뀔 거다. 이런 날씨에 입을 수 있는 옷을 많이 가지고 있기는 한데 그중 제일 나은 건 역시 필드 재킷, 야상이다. 언제나 그렇듯 M65.


손목 부분이 희끗하게 닳았다.
사실 비가 좀 내리고 바람이 불었던 어제의 경우 내피 붙어있는 M65에 스웨트셔츠는 밤에 집에 돌아올 때 살짝 추웠다. 햇빛이 꽤 있는 오늘 같은 경우에 어제와 같은 옷이라면 약간 더울 것 같다. 요즘에는 화, 목에 수영장을 가니까 그때는 가벼운 점퍼 위주로 입게 된다. 사물함이 좁아서 쑤셔 넣으려면 덩치 큰 옷이나 레이어가 많은 코디는 부적합하다. 겨울에도 화목에는 아무리 추워도 패딩 + 스웨트셔츠 조합으로 가능한 간단하게 입고 다녔다. 물론 그러는 와중에도 울 롱코트 입고 다니는 사람이 있는 거 보면 대처하기 나름인 것 같긴 하다.
아무튼 이런 옷은 추울 때는 더 춥게, 더울 때는 더 덥게 느껴지는 마법이 있다. 그래도 막 입고 다니기에 이 정도로 편한 옷도 없다. 옷을 보면 아무리 입어도 큰 문제가 생기지 않을 듯 하고 어디 좀 뜯어져도 그냥 꿰매입고 다니면 되지만 가장 큰 약점은 지퍼 끝단 보강천, 테이프 부분에 있다.

거대한 브라스 지퍼와 어설픈 보강 테이프와의 만남은 최악이다.

물론 어지간히 찢기고 뜯어져도 지퍼가 작동하는 데 문제는 없다. 그저 불안함이 떠나질 않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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