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아침에 트위터를 뒤적거리다가 눈에 띈 첫 번째 포스팅은 이세이 미야케의 25FW 그리고 유니클로 +J 복각 소식이다.


뭔가 하나 얻어걸렸을 때 끝까지 밀고 나가는 건 유니크한 지점을 점유하는 장점도 있지만 이미지의 소모로 모든 걸 망쳐버릴 수도 있는 딜레마가 있다. 그러므로 얼마나 변주의 폭을 넓히며 영역을 확대하느냐가 문제가 된다. IM은 저 주름과 종이 접기의 세계를 계속 넓혀가고 있고 사실 저게 그리 좋은가 하는 생각을 하지만 인기와 매출이 증명을 하고 있으니 할 말은 없다.
+J는 복각을 너무 자주 한다. 소중한 걸 아낄 줄 모른다. 혹은 +J의 가치를 지나치게 과대평가하고 있다. 만약 유니클로가 세상 모든 사람들이 +J를 입어보게 하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면 차라리 나눠주는 게 더 낫지 않을까 싶다. 지금처럼 계속 낼거면 차라리 재해석이라도 해야하는 게 아닐까. 어차피 현대 패션이란 모두 20세기에 나온 옷들의 재해석의 과정이고 특정 옷을 재해석하는가, 특정 장르를 재해석하는가의 차이 정도 밖에 없지 않나. 왜 제발로 중고 매장의 +J 매물, 데드스탁과의 경쟁을 제발로 선택하는 건지 잘 모르겠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