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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스페이스의 베이스 캠프 뮬

by macrostar 2025. 7.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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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간 만에 사용기인 듯. 날이 더우니까 슬리퍼, 슬라이드, 뮬 이런 걸 좀 신고 다니려고 한참을 알아보고 있었다. 일단 집에 플립 플랍 계열이 있기는 한데 너무 납작해서 발바닥이 아프고, 발가락 끼는 부분이 아프고 까져서 가끔 집 앞에 나가거나 어디 여행 갈 때 들고갈 뿐 잘 신지를 않고 있었다. 갭에서 나온 PVC 계열 슬라이드가 있는데 그건 바닥이 두꺼워서 고정이 잘 안되니까 발바닥이 아프고(원래 발바닥이 여기저기 아픔), 미끈거리는 재질이라 비가 내리거나 하면 신발 위에서 미끄러져 까지고 이런 문제가 있다. 그래서 이런 문제들을 해결할 만한 것들을 찾아보면 버켄스톡이나 같은 게 있는데 그건 너무 비싸고, 호카나 온러닝 같은 브랜드에서 나온 리커버리 슬라이드는 너무 못생겼고 등등으로 고착 상태에 있었다. 그러다가 찾은 게 노스페이스의 베이스 캠프 뮬이다.

 

 

일단 편한데 발바닥은 적당히 고정되어 있어야 하고, 사방에 조이는 게 없고, 미끄러지지 않고 등등이 있는데 대체적으로 큰 문제는 없다. 다만 바람은 그다지 잘 안통하고 물은 새는 문제가 있는데 그건 생긴 구조 상 어쩔 수 없을 듯. 노스페이스의 써모볼 뮬도 가지고 있는데 이건 편하긴 하지만 뒷축 부분을 접고 신으면 그걸 자꾸 밟아야 해서 걸리적 거리는 문제가 있다. 베이스 캠프 뮬은 인솔이 떨어지는 구조라 뒷축을 접어서 인솔 아래로 넣어버리면 되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걸리적 거리는 게 없어. 굳이 뒷축 없어도 괜찮아.

 

단점이라면 상당히 넙대대하다는 것과 아웃솔이 얼마나 가려나 모르겠다는 것 정도다.

 

 

어쨌든 여름 슬리퍼 문제는 일단 이걸로 해결이다. 

 

 

재미있는 색이 좀 있던데 국내에는 나오지 않아서 아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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