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클로 출시 예정 상품에 올드 로고 스웨트셔츠와 티셔츠가 있다. 우리나라 홈페이지에는 스웨트셔츠라고 해놓고 티셔츠 사진이 있는데 일본 홈페이지 찾아보니 스웨트셔츠와 티셔츠 둘 다 있다.
프린트는 똑같은데 앞면에는 삼각형에 남녀 로고가 있고 뒷면에는 커다랗게 같은 로고가 있다. 저 로고는 UNIQUE CLOTHING WAREHOUSE 시절부터 쓰던 건데 가운데가 하트로 보인다나 어쩐다나 그런 이야기도 있다.
한창이던 시절. 근데 사진 속 사람들 신발이 예외없이 모두 다 하얀색이네.
나중에 UNI-QLO 시절에도 저 로고는 사용된다.
메루카리 같은 곳에 검색해서 나온 옷. 위 사진은 둘 다 뒷면이고 찾아보니 앞면은 그냥 무지다.
얼마 전에 아니튜브를 보는 데 이 스웨트가 나왔고 유니클로에서 보고 있다면 이런 거 다시 내라 이런 이야기를 했는데 알고보니 예정이었다... 지만 우연이라기엔 정교한 PPL로 판 깔아 놓은 것도 같고 아무튼 그렇다. 자동 번역 돌려서 본 거라 자세한 내용은 모르지만 유니클로 컬렉터 이야기가 잠깐 나온 거 같다.
예전에 프로스펙스 기념 책 관련한 작업을 할 때 프로스펙스 컬렉터인 모님의 도움을 크게 받았다고 하면서 관련된 자료를 본 적이 있는데 역시 그런 아카이빙에는 뭔가 감동 같은 게 있다. 브랜드 입장에서는 저런 게 다 모여있다니 그래도 엉망으로 보낸 허튼 지난 날은 아니었구나 싶을 거 같다. 물론 그냥 즐거워만 할 일이 아니라 그에 따른 무거운 책임감이 있는 법이다.
어쨌든 유니클로와 얽힌 저런 시절을 한국에서는 겪은 게 아니니 저 로고를 봤을 때의 감흥이 우리에게는 거의 없을 거다. 그냥 옛날 엑스포 느낌 같은 게 나는 이미지다. 이왕 저런 걸 가질거면 빈티지를... 싶겠지만 물론 비싸다. 책 레플리카(링크)를 읽어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501 복각이 나온 가장 큰 이유는 501 빈티지가 비싸서였다. 다들 여러 사연이 있지만 결국 이유는 거의 비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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