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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y Goods, Dry Alls

by macrostar 2024. 6.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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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옷 관련 용어로 종종 드라이 굿즈라는 단어를 볼 때가 있다. 사실 그렇구나 하고 있다가 몇 년 전 휴먼 메이드 옷에 툭하면 적혀 있는 드라이 올즈가 무슨 뜻일까에서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는데 드라이 올즈의 뜻은 아직 모른다. 보통 그렇듯 별 거 있겠어... 가 생각이긴 한데 아무튼 드라이 굿즈.

 

 

드라이 굿즈라고 하면 건조 식품이 떠오르는 데 사실 용어의 유래는 영국의 직물 무역이라고 한다. 직물을 말하는 용어였다가 18세기 중반 외딴 지역에서 물품과 직물을 판매하는 상점에서 사용했고, 이런 상점들은 각 지역의 특성에 맞는 상품을 판매했고 20세기 초 카탈로그 판매와 백화점이 등장하면서 쇠퇴하게 된다. 

 

현재 이 용어의 용도는 영국과 미국이 약간 다르다. 영국에서는 건조 식품을 가리킨다. 미국에서는 섬유, 기성복, 담배, 설탕 등을 포함한다. 드라이 굿즈에서 파는 건 하드웨어 스토어에서 파는 공구나 그로서리 스토어에서 파는 신선 식물 외의 제품들이다. 물론 이제는 쓰지 않는 말이 되었지만 복각, 레트로 속에서 가끔 드러난다. 그리고 드라이 굿즈라는 브랜드도 있는 거 같다.

 

 

더블 알엘 패치를 보면 별의 별 이야기가 더 적혀 있는데 다 예전 패치 같은 데 적혀 있던 용어의 계승 판이다. 참고로 요즘 대형 브랜드 옷에 유니언 메이드 같은 라벨이 붙어 있으면 약간 파렴치함이 느껴지긴 한다. 라나 플라자를 기억하라고.

 

 

 

다시 처음으로 돌아와 그렇다면 드라이 올즈는 뭐냐가 되는데 일단 니고의 이전 브랜드가 Ape였고 그 다음은 휴먼 메이드다. 인간이 만들었음. 약간 말장난 분위기가 있다. 드라이 올즈도 그런 느낌 아닌가 싶다. 드라이 굿즈에서 나왔는데 굿즈 대신 올즈다. 좀 더 넓은 레인지를 보고 있다 정도 아닐까 싶음. 혹시 일본어로 읽었을 때 무슨 뜻이 연결되지 않을까 싶은데 그건 잘 모르겠음. 본인이 설명하면 해명되겠지만 이런 건 내버려 두는 게 더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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