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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Pierre Cardin의 다른 작업들

by macrostar 2012. 6.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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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 Korea 트윗에 보니까 이번 7월호에 피에르 가르뎅과의 인터뷰가 실려있는 것 같던데, 그거 본 김에 이 할아버지는 요새 뭐하시나 싶어 뒤적거리다가 그의 패션 주변 다른 작업들을 둘러봤다.

피에르 가르뎅은 Chambre Syndicale의 멤버로 1953년부터 1993년까지 Haute Couture와 프레타 포르테에 참가했지만 1994년부터는 Selected된 손님과 저널리스트만 데려다 소규모로 컬렉션을 선보이고 있다.

아래를 보면 알겠지만 역시 (귀족 출신이 아니라) 직업으로 성공한 부르주아 '유한계급'이란 바로 이런 것이다는 걸 보여주는 것 같다. 발렌티노 다큐멘터리를 보면 그 쪽도 비슷하다.

피에르 가르뎅하면 역시 이런 우주복 느낌이.



 



1. 파키스탄 International Airline 유니폼.


http://www.historyofpia.com/uniform3.htm 에 보면 몇가지 사진이 더 있다. 여기에는 1966년부터 1975년까지로 되어 있는데 위키피디아에는 1966년부터 1971년으로 되어 있다.




2. AMC Javelins 1972

 
AMC는 이 전에 Hornet Sportabout라는 스테이션 웨곤 내부 인테리어를 알도 구찌(구찌오 구찌의 3남 중 첫째다)에게 의뢰했었는데 이게 꽤 성공을 거뒀다. 그래서 그 다음 타자로 피에르 가르뎅에게 Javelins라는 자동차의 내부 인테리어를 맡긴다.

 
이렇게 생긴 완연한 미국형 머슬카. 겉에 피에르 가르뎅 로고가 박혀있고(사진 왼쪽에 보면 작게 보인다), 자동차 색도 5가지 컬러가 나왔다. 4,152대가 출시되었고 2,500대 정도가 팔렸다고. 검색해 보면 현역으로 뛰고 있는 듯이 보이는 것들도 꽤 나온다.



3. Maxim's Restaurant.

 
1893년에 오픈한 파리의 유서깊은 레스토랑인데 1981년에 이걸 사들였고, 그 다음 세계 주요 도시에 체인을 열고 Maxim's Hotel 체인도 열었다. 이 이름은 다 피에르 가르뎅 거다. 할아버지 여기서 돈 많이 벌었을 듯. 아랍의 부호가 이 체인을 사들이려고 했으나 피에르 가르뎅이 팔지 않아 프랑스 소유로 지켰다는 훈훈한 미담도 함께...



4. Lacoste, Vaucluse


2001년에 프랑스 Vaucluse의 Lacoste라는 동네의 무너진 성 잔해 지역을 사들였다. 한때 사드(Marquis de Sade)가 살던 성이었다고 한다. 여길 부분적으로 리노베이션해 뮤직 페스티벌도 열고 그런다고 한다.

인구가 500명이 안된다는 이 한가한 시골 마을은  http://stylefrizz.com/200903/pierre-cardins-lacoste-village-france/ 에서 좀 더 볼 수 있다. 검색해보니 아니 여길 왜? 이런 분위기가 있었던 거 같다.



5. Ca' Bragadin

 
이건 Venice, Ca' Bragadin로 검색해서 나온 건물인데 이게 맞는 지 확실하진 않다. 같은 이름의 호텔이 있는데 두 개가 있는 건지 아니면 호텔로 쓰고 있는 건지 모르겠다. 여튼 베니스에 있는 palazzo인데 이것도 피에르 가르뎅이 사들였다. 피에르 가르뎅은 이 건물이 예전에 카사노바가 살던 곳이라고 몇 번의 인터뷰에서 주장했다고 하는데, 위키피디아에는 카사노바가 이 건물에 살지 않았을 거라는 투로 적혀있다.

아무튼 사드의 성, 카사노바의 집으로 그가 심심할 때 어디를 뒤적거리고 있는지 대충 짐작해볼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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