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패션부문에서 새로운 브랜드 앙개(anggae)를 런칭했다. 그냥 삼성물산이라고 해도 될 거 같긴 한데 왠지 삼성물산 패션부문으로 풀 표기를 해야 할 거 같은 느낌이 좀 있다. 왜 일까. 아무튼 anggae를 안개로 읽는 건가 잠깐 고민했지만 g가 두 개고 소개에 보니 앙개라고 되어있다.
아무튼 브랜드 소개를 보면 "anggae(앙개)는 페미닌 컨템포러리 브랜드로 고착화된 선입견과 관습으로부터 탈피해, 단순한 형태와 물성, 그리고 유연한 움직임에서 영감을 받아 패션의 본질을 탐구하며 겉으로 보여지는 것에 집중하지 않고 본연의 실루엣을 드러냄으로써 나타나는 조형미와 새로운 시선에서의 아름다움을 발견하고자 합니다."라고 되어 있다.
위 설명으로는 무슨 말인지 금방 이해가 가지 않는데 MZ 세대를 타겟으로 인체의 실루엣을 과감하고 센슈얼하게 표현하는 콘셉트라고 한다. 공식 인스타그램(링크)을 보면 Revelation through concealment라고 적혀 있는 데 비슷한 이야기인 거 같다. 하지만 앙개가 무슨 뜻인지는 찾지 못했다. 굳이 드러낼 필요는 없다고 판단한 거겠지.
최근 몇 년 삼성물산 패션부문에서 브랜드가 꾸준히 나오고 있다. 운영하는 브랜드와 수입 브랜드는 여기(링크)를 참고하면 된다.
kotelo - kotelo는 오랫동안 착용 가능하고 특별한 순간에도 빛을 발하는 Moment piece를 제안합니다. 고품질의 편안한 소재에 미니멀 감각과 창의적인 터치를 더하고, 시대를 초월한 아이템에 개성과 재미를 부여해 Soulful essential을 선보입니다.
sand sound - 샌드사운드는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들과 함께 입고 싶은' Genderless Street Casual 브랜드입니다. American Road Trip을 모티브로 친구들과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며 도로 위를 달리는 낭만을 담아 편안하고 경쾌한 스트리트 캐주얼 스타일을 만듭니다.
The Aperture - 디 애퍼처는 Vintage Revivalist를 슬로건으로 다양한 시대의 아이코닉한 문화와 패션 스타일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합니다. 경험해 보지 못한 시대에 대한 동경을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며, 고유한 취향을 쌓아가는 브랜드입니다.
디 애퍼처의 '경험해 보지 못한 시대에 대한 동경'을 보면 2023년에는 1980년대 영국의 슬론 레인저였고 2024년에는 1920년대 바우하우스에서 영감을 얻은 패션이라고 한다. 아무튼 이외에도 갤럭시와 빈폴, 준지 등을 위시로 한 워낙 여러 브랜드가 있는데 굉장히 미세하고 정밀하게 뭔가 구별하는 거 같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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