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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시다 포터, 식물성 나일론

by macrostar 2023. 1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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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터가 2024년 1월 식물성 나일론으로 만든 올 뉴 탱커 라인을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탱커가 뉴 탱커였나 한 번 변화를 했었는데 이번에 환경 친화 문제에 신경을 쓴 대대적인 리뉴얼을 하게 된다. 원래 라인이 같이 나오는 지는 모르겠는데 지속 가능성을 고려한 식물성 나일론을 쓰겠다고 해놓고 원래 나오던 게 계속 나오면 그것도 좀 이상하기는 하다.

 

 

식물성 나일론은 이야기를 듣기만 했지 뭔지는 잘 몰랐는데 이번에 좀 알아봤다. 식물성 나일론을 사용하는 몇몇 회사가 있고 예티, 룰루레몬 등이 이미 제품을 출시했다. 검색해 보면서 좀 헷갈렸는데 vegan nylon 같은 거 아니고 plant based nylon이구만. 식물 기반 나일론. 간단히 말해 원래 나일론은 석유에서 만들어지는데 식물성 나일론은 식물의 오일을 가지고 만드는 거라고 한다.

 

음... 기름이나 오일이나 싶기는 한데 식물성 나일론은 썩나? 말하는 거 봐서는 왠지 똑같을 거 같은데. 석유를 안 쓰고 식물을 써서 만든다는 점에서 친환경적이라는 건가? 썩는다고 해도 식물 그냥 내비두고 석유 쓰는 게 지구 환경에는 더 도움될 거 같기도 한데. 아무튼 리사이클 나일론에 이은 친환경 합성 섬유 대안으로 여기저기 이야기가 많이 나오고 있으니 자세한 내용과 추세에 주목해 볼 만 할 듯.

 

이번 포터의 식물성 나일론은 도레이와 협업으로 개발한 직물을 사용한다고 한다. 도레이는 2022년 100% 식물성 나일론 Ecodar N510을 선보였었다(링크). 이전부터 부분 식물 기반 폴리에스터, 나일론 등을 내놓고 있긴 했는데 Ecodar N510은 피마자유 식물의 세박산과 옥수수의 펜타멘틸멘디아민을 원료로 만들었다고 한다. 위 사진을 보면 60% 피마자유, 40% 옥수수에서 온 나일론 섬유라고 적혀 있는 걸 보면 N510과 같은 원리로 만들어진 듯 하다. 

 

어쨌든 이런 단순하고 오랫동안 거의 비슷하게 나오고 있는 제품은 리뉴얼을 했을 때 광택과 촉감, 빛 반사, 경년변화의 양상 등 미묘한 것들이 사용자의 선호에 큰 영향을 미치는데 차이 같은 게 있을 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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