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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트텍의 계절, 온에어, 힛탠다드 등등

by macrostar 2023. 1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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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트텍의 계절이다. 일교차가 크고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일찌감치 히트텍 류를 입기 시작한다. 가지고 있는 옷을 활용할 운용의 폭을 넓힐 수 있고 입고 있는 옷의 무게를 조금이라도 가볍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무튼 유니클로의 히트텍을 구입해 한참 입다가 버리고 새로 사고 하는 사이클을 돌렸다. 울트라 같은 더 두꺼운 것들도 나오길래 하나 구입한 적이 있다. 그러다가 다른 브랜드는 어떤 가 싶어서 버리고 새로 구입을 할 때 다른 제품을 검토해 보고 있다. 기본적으로는 각 브랜드의 표준 제품을 사는 편이다.

 

일단 유니클로의 히트텍은 가장 많은 경험치를 가지게 되었기 때문에 마음 속에서 기준을 점하고 있다. 다른 걸 입으면 히트텍에 비해 이러쿵 저러쿵 하구만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폴리에스테르 중심에 아크릴, 레이온 등의 조합. 이제는 가격도 꽤 올라서 기본 크루넥이 16900원, 최근 감사제 세일 가격을 보면 14900원이다. 요즘 엔화가 얼마나 싼데! 일본에서 1290엔이라는 걸 생각하면 아무래도 좀 그렇다. 처음부터 발열의 성능이 굉장하군! 이런 생각보다는 몸에 붙이는 옷을 하나 더 입어서 피부를 두껍게 만든다는 기분 정도다. 이런 면에서 보면 울트라는 좀 과한 생각이 든다. 추위를 많이 탄다면 어쩔 수 없겠지만.

 

 

그러다 몇 년 전 구입해 본 게 탑텐의 온에어다. 특징이라면 텐셀 모달을 많이 썼다는 것. 사실 좋은 점은 잘 모르겠고 어딘가 습기 찬 느낌이 있다. 세탁하고 바짝 말리고 새로 입으려고 할 때도 어딘가 습기가 있는 촉감에 몸에 철썩철썩 붙는 느낌도 강한 편. 그리고 약간 얇아서 위에 옷을 여러 벌 입어도 편하긴 한데 입으니까 따뜻하군 하는 존재감이 있는 편은 아니다. 정가 14900원인데 탑텐은 1+1을 하든가 7900원으로 할인하든가 이런 걸 많이 하는 듯. 탑으로만 두 벌 샀었는데 다시 사게 될까 싶다. 탑텐에서 마음에 드는 건 오가닉 코튼 티셔츠 정도다.

 

그리고 무신사의 힛탠다드. 예전에 뭔가 사면 힛탠다드를 100원에 준다길래 사봤었다. 그때는 상의만 샀었는데 얼마 전 하의 두 벌을 더 구입했다. 하의 두 벌도 정가 13900원 1개를 사면 또 하나를 100원에 주는 이벤트가 있어서 그런 식으로. 변칙 1+1이다. 효성의 에어로히트 원단을 사용하는데 폴리에스테르 90%에 폴리우레탄 10%다. 땀을 열로 바꿔준다는 히트텍의 레이온 기반이 아니고 빛 에너지를 열 에너지로 바꿔준다는 특수 미네랄이 들어있다고 한다. 그게 뭔데... 그래도 효성이니까 뭔가 있긴 하겠지. 약하게 기모가 깔려있다. 힛탠다드의 특징이라면 이상한 열감. 대체 뭔지 모르겠는 살포시 따스한 기운이 옷을 입자마자 퍼진다. 아주 약하긴 한데 이게 좀 굉장함. 추운 날 창문 열어놓고 옷을 입을 때 이 기분이 느껴지면 어딘가 안심하게 된다. 그래서 하의를 구입해 봄. 

 

일단 이런 상태로 순환을 하고 있다. 여러 가지가 뒤섞여 있기는 한데 상하의 4벌 정도씩으로 올해는 이렇게 나가게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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