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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바이스 150주년, JJJJound, 기념 모델

by macrostar 2023. 5.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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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73년 5월 20일에 J.W.Davis는 리벳 특허를 냈다. 그러니까 2023년은 정확히 말하자면 리벳 150주년일텐데 데님에 리벳 박아서 고정시키는 게 데님의 운명에 커다란 변화를 만들어 냈고 또한 일상복, 패션에도 큰 영향을 미쳤기 때문에 확실히 기념할 만한 연도이긴 하다. 바지 같은 건 특허를 낼 수도 없었을테고. 

 

 

왼쪽 위에 보면 May 20, 1873이라고 적혀 있는 걸 볼 수 있다. 

 

워크웨어 쪽은 대부분의 경우 육체 노동을 근간으로 옷이 등장했고 디자이너고 기록이고 거의 없다. 그나마 이렇게 특허라도 받았으면 기록과 연도가 남게 된다. 미국 쪽이 확실히 이쪽으로 발달을 한 덕분에 필슨이나 엘엘빈 등등에서 오랜 제품의 발상과 기원 같은 걸 알 수 있다. 프렌치 워크웨어 쪽이 과거로 갈 수록 미지의 세계에 빠져버리는 것과 다른 점이다. 하지만 정확한 자료와 모호한 어둠 둘 중 어느 쪽이 더 마음에 드는지는 지금 와서는 별 의미가 없는 각자의 몫이다. 어쨌든 150주년이라는 숫자가 있고 그렇기 때문에 여러 이벤트도 하고 콜라보 모델도 나오고 하고 있다. 

 

 

제일 떠들썩한 건 아무래도 JJJJound가 아닐까 싶다. 재킷과 셔츠, 티셔츠, 토트 등 여러가지 나왔다. 이 사진들은 리바이스 블로그(링크) 참고.

 

 

501 93년 버전이라고 하는데... 501에서 개인적으로 별로 좋아하지 않는 디테일의 총합 같은 느낌이 좀 있다...

 

 

유틸리티 재킷도 뭔가 두서가 없다. 저 황동색 허리 노끈이 굳이 필요했을까, 정글 퍼티그 같은 사선 주머니가 굳이 필요했을까, 아래 주머니 좀 작지 않나.

 

 

이외에도 150주년 기념 시리즈도 있다. 다양한 탈색 버전들이 나온 거 같다.

 

 

이런 느낌의 패치와 레드탭.

 

 

리페어 버전의 디테일.

 

 

 

데님의 인디고는 표백을 한 듯 색이 바져 있는데 레드 라인은 유난히도 선명하다. 그래도 이 시리즈의 하얀색으로 150 적혀 있는 패치는 근사한 거 같다. 원래 패치를 살리면서도 150을 잘 집어 넣었다.

 

이거 외에도 여러 모델들이 있는 듯 하니 관심있으시면 찾아보시고 5월 20일에는 501이라도 한 번 꺼내 입는 걸로. 리바이스에서 어디로 모여라 해서 다들 하릴없이 어슬렁거리고 있으면 웃길 거 같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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