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옷의 즐거움

옷 놓고 떠들기, 포인터 브랜드의 초어 자켓

by macrostar 2021. 3. 10.
반응형

간만에 옷 놓고 떠들기, 게다가 이미 다른 버전으로도 했었던 포인터 브랜드의 초어 자켓이다. 아무튼 이 포인터 강아지 로고만 보면 문득 입고 싶어지는 거다... 파란 데님 버전과 피셔 스트라이프 버전 이야기는 여기(링크)와 여기(링크).

 

 

이번 건 브라운 데님에 짙은 갈색 코듀로이 칼라다. 포인터 브랜드에서 여전히 나오고 있는 것 중에 브라운 덕 버전이 있는 데 그와는 약간 다르다.

 

 

이게 덕 버전. 크게 보면 덕은 플레인 위브, 데님은 트윌 위브인 점이 다른데 그래서 덕 버전은 옷의 겉, 안 속이 같다. 데님도 같게 할 수 있긴 할텐데... 뭐 아무튼 그렇다. 위에 보이는 버전은 가슴 포켓에 포인터 그려져 있는 로고에 단추 위에 초록색 글자 각인 버전으로 약간 예전에 나온 타입이다.

 

 

요새 LC King 사이트에서 찾을 수 있는 건 블랙 로고가 그려져 있는 버전. 예전에도 이야기했듯 어깨 라인, 손목 타입, 도넛 버튼 등이 바뀌었다. 그리고 주머니 부분에 안감도 붙어 있다.

 

포인터 브랜드가 생긴 건 고만고만한데 디테일한 부분이 계속 바뀌었다. 단추가 복잡한 무늬(예전에 시어스 등등 워크웨어에서 많이 볼 수 있는)에서 포인터 글자 각인으로 바뀌었고 사이즈 단위가 36, 38, 40에서 S, M, L로 바뀌었다. 라벨도 몸 안 쪽에 있다가 목 뒤로 갔고. 이런 것들을 보고 시대를 추정할 수도 있을텐데 아주 관심이 있는 사람이 아니라면 포인터 브랜드의 시대 측정은 딱히 큰 의미는 없는 듯.

 

 

이 로고도 시대 별로 조금씩 바뀌었다. 

 

 

50년대에는 이랬다고(링크). 아이리시 세터처럼 이 강아지도 점점 더 호감형으로 변하게 있는 게 아닐까...

 

 

 

각인이 약간 예전 타입이다. 80년대나 90년대 제품 아닐까 싶다. 그런 와중에 사이즈는 M이다. 가지고 있는 것들 중 가장 큰 편. 그리고 약간 폭신폭신한 느낌의 두께가 있고 부드러운 데님이다. 데님 버전 포인터 브랜드 자켓과는 꽤 다름. 입고 다닐 계절이 상당히 애매한 데 초겨울 정도에 다운 내피 같은 거 챙겨서 입거나 요새 정도에 입을 만 할 거 같다. 하지만 요새 추위는 목을 막아야 하는 데 그런 부분에서는 부족할 거다. 아무튼 역시 좋은 옷이다. 데님 워크 재킷 류는 정말 이 정도면 됐다 싶다. 가격 대비해서 보면 더욱 그렇다.

 

찾아 보면 이 옷 역시 재질이 상당히 다양해서 코듀로이 버전이나 주머니와 몸통 색이 다른 버전 등등 여러가지를 만나볼 수 있다. 그리고 아메토라에도 살짝 나오지만 EYE, 준야 와타나베 콜라보도 나온 적이 있다.

 

이쪽도 컬러와 형태가 상당히 다양하고 현행 모델은 아니지만 잘 찾아보면 여기저기서 만날 수 있다. 물론 비쌈.

 

엘씨 킹 홈페이지에 보면 초어 코트용 후크도 판매하고 있다. 

 

 

뒤 말고 옷 걸이랑 못 쇳덩어리만 판매함. 엘씨 킹에서 직접 만드는 건 아니고 Jordan Goodwin of Axe & Anvil이라는 곳에서 제조한다. 두 개 한 세트로 가격은 95불(링크).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