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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밖으로 드러나는 이너웨어, 프라다 2021 FW

by macrostar 2021. 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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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미우치아 프라다 + 라프 시몬스 협업 디렉팅으로 완성된 프라다 2021 FW 남성복은 재미있게 볼 포인트들이 꽤 있다. 미니멀한 코트와 밀리터리 웨어의 조합, 여기저기 붙어 있는 지퍼 파우치 주머니, 목 뒤에 프라다 시그니처 역 삼각형 패브릭 패치, 라펠은 없고 칼라는 있는 코트를 비롯해 스치듯 지나가는 롱 존스(말하자면 내복)만 입고 춤 추는 사람들. 여성복 패션쇼를 보면서 여기저기 글자 새겨 넣는 걸 또 할 건가 싶었는데 그런 건 거의 보이지 않는다. 

 

 

패션쇼는 17분 정도고 이후 정례화되고 있는 미우치아 프라다와 라프 시몬스의 Q&A 시간이 들어 있다.

 

 

디테일 뷰가 없어서 캡쳐라 사진이 좀 흐리멍텅하다.

 

아무튼 밀리터리 나일론 재킷과 코트가 조합을 이루듯 안에 입어야 할 것들이 바깥으로 삐져 나온 것들이 많이 보이는 게 재미있다. 특히 화려하게 포장된 겨울 라이너인 내복이 발목 사이로 비집고 나온 뷰가 재미있다. 사실 몇 년 전 셀비지 데님 트렌드 = 미국 유틸리티 웨어 트렌드 시절에 양말은 별로 + 바지는 길지 않게 + 목표 지향형 기능적 결합이 만들어 낸 룩이 여러가지 나오던 시절 데님 바지 아래 내복이 보이고 그 아래 발목 조금과 구두가 보이는 룩을 몇 군데에서 본 적이 있다. 많지는 않아서 지금 찾을라니까 못 찾겠는데 여하튼 이번 프라다의 룩이 꼭 거기서 나왔다고는 보기 어렵겠지만 안에 입는 옷이든 바깥에 입는 옷이든 좁고 짧은 바지 + 오버사이즈드 아우터라는 쉐이프에 맞게 구성되다 보니 자연스럽게 튀어나오는 것들이 재미있는 모습을 만들어 낸다.

 

 

둘 중 앞 사진은 프라다 홈페이지에 있는 거라 그래도 선명함. 라프 시몬스가 들어간 프라다가 너무 라프 시몬스라는 의견이 있기는 하지만 확실히 요새 감각이 되긴 한 거 같다. 그건 그렇고 프라다의 룩이란 여전히 상당히 말라야 한다는 건 변하지 않은 듯 하다.

 

추가 : 스테이지는 렘쿨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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