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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VF Corp.와 Supreme NY

by macrostar 2020. 1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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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에 뉴스에 나왔다시피 VF가 슈프림을 샀다. VF는 꽤 큰 회사인데 가지고 있는 브랜드가 디키즈, 레드 캡, 팀버랜드, 잔스포츠, 스마트울, 이스트팩, 노스페이스와 반스 등등이다. 이번 슈프림 구입 가격은 21억 불. 

 

 

위 브랜드를 보면 알 수 있다시피 VF가 예하 계열사 브랜드 캐릭터에 큰 영향을 미치는 스타일은 아니다. 팀버랜드랑 반스랑 노스페이스가 딱히 뭘 같이 하는 경우도 없고 오히려 약간의 분야에서 서로 경쟁하고 있다. 그냥 자기 갈 길 가는 타입이다. 그러므로 슈프림도 그렇게 큰 변화가 있진 않을 거 같다. 제임스 제비아도 그대로 남아있고, 원래도 Carlyle 그룹 같은 투자 회사 소유였다. 또한 예전에 베이프나 헬무트 랑 시절처럼 브랜드가 인수된다고 막 크게 변하고 이러는 시대도 아니고. 물론 나아갈 큰 그림 같은 걸 나눌 수는 있을 지도 모르겠다.

 

아무튼 여기서 알 수 있는 건 슈프림의 현재 평가 가치가 21억불이라는 거 정도. 현금 거래했다고 나오네. 칼라일 그룹이 2017년에 50% 주식 취득할 때 5억 불 정도였다고 하는데 그 짧은 시간에도 꽤 올랐다. VF의 최근 브랜드 구입 금액 중 가장 큰 게 2011년에 팀버랜드를 23억불 주고 산거였다고 한다. 그보다는 작아서 2위. 하지만 팀버랜드는 워낙 규모가 크니까. 아무튼 VF 시대의 슈프림의 행보도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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