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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우드 보이스 - 프레드 페리

by macrostar 2020. 10. 7.

패션 브랜드는 가끔 뜻하지 않은 곳에서 연결점이 생기고 의미를 가진다. 예를 들어 버버리는 영국의 훌리건들 그 다음에는 챠브나 러시안 레이브가 좋아했다. 버버리는 이런 이미지를 떼어 놓으려고 애를 쓰기도 했었고, 고샤 루브친스키를 데려다 판을 깔아주기도 했었다. 프레드 페리에겐 테라스가 있었고, 뉴발란스는 2000년대 초반 독일의 네오 나치들이 신었다. 뉴발란스는 반 인종주의 콘서트를 후원하는 걸로 대답을 했다. 스톤 아일랜드 역시 영국 축구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최근 주목받는 건 미국의 우파 집단, 헤이트 그룹, 네오 파시스트, 극단주의자 그룹인 프라우드 보이스다. 트럼프는 프라우드 보이스가 누군지도 모른다고 부정했지만 관련된 소문은 많다.

 

아무튼 이들이 선택한 건 프레드 페리의 노란 줄무늬 블랙 폴로 티셔츠다.

 

바이스 미디어의 공동 설립자인 개빈 맥긴스는 스코티시-캐네디안으로 브룩클린에 산다. 그는 웨스턴 문화가 세계의 공격을 받고 있고 페미니즘은 암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백인 대량 학살 음모론 혹은 백인 대체 음모론을 믿는다. 백인을 멸종시키기 위해 대량 이민, 인종 통합, 낮은 출산율, 낙태 합법화 등이 일어나고 있다는 거다. 공식적으로는 백인 우월 주의를 찬성하지 않고 맥긴스는 무슬림, 유색인, 유태인 등을 인정한다는 이야기를 자주 한다. 공격 대상은 출산율이 높은 이민자들이라는 거다. 아무튼 그가 디즈니 뮤지컬에 나오는 노래 Proud of Your Boy에서 이름을 따와 프라우드 보이스가 시작되었다. 오직 남자만 가입이 가능하다.

 

그렇다면 왜 프레드 페리인가 하면 그가 그러자고 했기 때문이다. 2014년 쯤 블로그와 트위터 등을 통해 그러자고 했단다. 

 

 

정확한 이유는 모르겠는데 여러가지 설들이 있고 다 그다지 시원찮다.

 

어쨌든 저번 달 프레드 페리는 미국내 매장에서 특정 제품의 판매를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트위터를 통해 프레드 페리는 프라우드 보이스를 지지한 적도 없고 도움을 준 적도 없다는 이야기를 남겼다.

 

 

사실 프레드 페리는 최근 프라우드 보이스 논란을 의식해 백인이 아닌 모델만 기용한 폴로 셔츠 광고를 내보낸 적이 있고 그 때문에 백인 집단의 공격, 불매 운동 경고를 받기도 했었다. 그런가 하면 영국의 프라우드 보이스 멤버들이 블랙 - 옐로 폴로 셔츠를 미국의 멤버들에게 보내기 위해 사들이고 있다는 뉴스(링크)도 있다. 옷의 상징성이란 이런 건가.

 

궁금하다면 이런(링크) 것들(링크) 등을 읽어보면 도움이 될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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