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패션

구찌의 에필로그, 디지털 패션쇼

by macrostar 2020. 7. 19.
반응형

구찌가 에필로그라는 제목으로 12시간 라이브를 통해 컬렉션을 공개했다. 왜 12시간이나라는 생각이 먼저 드는 데 준비 과정, 새 컬렉션을 선보이는 과정을 주르륵 보여줬다. 재미있는 점은 새 컬렉션을 입은 모델들이 구찌의 각 분야 디자이너들이라는 사실이다.

 

 

처음에 좀 보다가 새 옷이 나오기 시작할 때 즈음(알림이 왔었다) 켜놓고 있었는데 약간 버벅거리는 감이 있었다. 그게 의도된 건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지만 일단 보여진 건 다 의도로 봐야겠지.

 

 

이런 식.

 

영상은 여기(링크)에서 볼 수 있다. 사실 구찌는 저번 패션쇼인 2020 FW에서도 백스테이지에서 일하는 스탭들에 주목했었다.

 

 

 

 

이렇게 배후를 드러내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패션 브랜드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혼자 만들어 가는 게 아니라는 점, 그러니까 엘리트 중심 주의에서 집단적인 능력의 발휘라는 점, 또한 최근의 몇 가지 실수와 그 해결책으로 운영진의 다양성 문제에 사람들이 주목하고 있는데 그런 걸 드러내려는 측면도 있지 않을까 싶다.

 

구찌의 옷은 여전히 복잡, 화려의 기조로 나아가고 있다. 색이 뚜렷하다는 게 장점이고 이전 시즌의 옷과 섞어 입어도 문제가 없지 않을까 싶은게 단점이다. 사실 이 단점은 스트리트 패션의 기본이자 장점이기도 하고 또 단점이기도 하다. 패션에서 1년 2 "시즌"이라는 게 과연 얼마나 더 지속될 수 있을까, 의미가 있을까 하는 의문이 좀 있다. 

 

그건 그렇고 신세계를 잠깐 갔는데 시즌 오프 세일의 와중에 셀린느에만 줄이 서 있었다. 작년인가 디올에 줄을 서 있는 걸 보고 왜일까 궁금해 했었는데 이번의 줄도 이유는 여전히 알아내지 못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