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5.06 15:37

워커스 신제품 카탈로그를 뒤적거리다 보니 퀸 오브 더 로드(Queen of the Road)라는 커버올이라는 게 있었다(링크). 2019 FW 제품으로 10.5온스 데님 커버올. 사진을 가만히 보니 사진 왼쪽 가슴팍 ㄴ스티치가 인상적이군... 

 

이런 식의 약간 본격적인 데님 초어 재킷류는 유행이 지나긴 했다. 여전히 입고 있는 사람들은 그때 산 것을 계속 혹은 앞으로도 꾸준히 이렇게 갈 사람들일 거다. 이런 류 옷의 재밌는 점이라면 38사이즈 기준으로 아주 예전 버전은 매우 컸고 80년대까지도 그러다가 2000년대 들어와서는 상당히 좁아졌다. 그러다가 요새는 그냥 평범 노선을 타고 있는 거 같다. 

 

어쨌든 이 옷은 거리의 여왕이라는 이름처럼 고양이 모티브다. 패치 뿐만 아니라 단추도 고양이 각인. 설명에 보면 친구 Jim이 그린 일러스트라고 한다. 

 

여기까지 보면 알겠지만 이 옷은 보스 오브 더 로드(Boss of the Road)에 대한 일종의 패러디, 오마쥬, 복각이다.

 

 

첫번째 사진은 일본의 빈티지 샵 머쉬룸에서 팔던 것. 보스 오브 더 로드는 꽤 예전 미국 브랜드인데 상표는 종종 살아나 어디선가 만들기도 하고 그렇다. 

 

데님 커버올을 무척이나 좋아하는 쿠사나기 츠요시(전 스맙, 초난강)이 예전에 데님 방송을 유튜브에 올린 적 있는데 그때 입고 있던 보스 오브 더 로드. 위 사진에서 퀸 오브 더 로드가 보스 오브 더 로드 모습이 될 때까지 입으려면 그냥 평범한 생활로는 안되고 어디서 농사를 하든가 건축 현장에서 일을 하든가 그래야 할 거 같지만 아무튼 저렇게 될 수도 있다...는 것만으로도 재밌는 게 데님 커버올이 아닐까.




Posted by macro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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