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4.25 17:12

요새 일이 너무 많아서, 사실은 잘 안 풀려서 여기가 뜸하다. 아무튼 그런 와중에도 옷과 관련된 고민은 계속된다.

 

문제) 괜찮고 저렴한 가벼운 코튼 코트가 눈에 띄었다 - 문제) 하지만 사실 라이트 코트가 하나 입는데 잘 안 입는다 - 이유) 입을 타이밍을 모르겠기 때문이다 - 이유) 추울 때는 라이트 코트로는 춥고 언제 입지... 하다 보면 이미 덥다 - 문제) 그러므로 다른 걸 들여놔 봐야 똑같은 길을 걷게 될 거다 - 또 문제) 애초에 봄/가을용 옷은 겨울 아우터웨어 안에 입을 수 있는 게 아니라면 들여 놓지 않는 게 답이다 -  문제) 롱코트라는 건 무슨 일이 있어도 이너로 입는 옷이 아니다 - 그리고 결정적 문제) 그래도 또 언제 입어 보겠냐... 이 짧고 재미도 없는 인생 - 다시 맨 앞으로.

 

지구의 날, 지속 가능한 패션이 훌륭한 봄 가을 옷에 다시 생명을 줄 수 있을까. 지구 온난화를 막아 냅시다. 사진은 엔지니어드 가먼츠 + 바버의 사우스 재킷. 

 




Posted by macro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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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서종호

    뫼비우스의 띠 같은 고민의 연속이네요... 아껴두던 가죽잠바 입어야지 꺼냈더니 2주 입고 다시 옷장행 ㅠㅡㅠ

    2019.04.27 14:00 [ ADDR : EDIT/ DEL : REPLY ]
    • 더위나 추위와 싸우지 않아도 되는 멋진 봄가을 옷들이 점점 쓸모가 없어지는 거 같습니다.. ㅜㅜ

      2019.04.27 15:23 신고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