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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킴 존스의 2007년 그리고 GU

by macrostar 2018. 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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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 비통에서 남성복을 담당하던 킴 존스가 얼마 전 나왔다. 게스키에르...는 어떻게 되려나 모르겠네. 여튼 킴 존스가 자기 이름으로 한 마지막 컬렉션은 2007년 2월, 뉴욕 패션위크에서 선보였던 2007FW였다(링크). 움브로와 함께한 프로젝트는 몇 시즌 더 나왔고 이후 2008년 알프레드 던힐을 거쳐 2011년 루이 비통에 들어가게 된다. 




그런데 어제 갑자기 킴 존스(링크)와 GU의 인스타그램(링크)에 이런 게 떴다.




자세한 내용은 없지만 분명한 건 킴 존스의 2007년 컬렉션을 GU에서 재발매한다는 것.



킴 존스의 재발매도 재미있지만 그게 GU라는 것도 재밌다. 알다시피 GU는 패스트 리테일링에서 유니클로의 동생 라벨 같은 브랜드로 유니클로보다 더 싸고, 더 저렴하고, 더 단순한 옷을 내놓는다. 사실 GU의 존재 덕분에 유니클로가 가격 면에서 조금 더 높고 넓은 레인지를 둘 수 있다. 게다가 "패셔너블"해 진 유니클로에 대한 반감으로 더 싸고 더 단순하지만 여튼 번듯한 옷의 기능을 할 수 있는 GU의 인기도 점점 좋아지고 있다. 


즉 이번 재발매는 퀄리티 면에서는 기대할 게 별로 없겠지만 GU가 앞으로 뭔가 본격적인 움직임을 보일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게 한다. 여튼 흥미로운 점이 많은 프로젝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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