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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

스티브 잡스의 블랙 스웨터

by macrostar 2011. 6.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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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에 WWDC 2011이 있은 직후 갑자기 그의 스웨터가 독일의 VONROSEN(폰로젠)이라는 브랜드거라는 기사가 여기저기 실렸다(이번에는 터틀넥이 아니라 라운드 스웨터를 입고 나왔다). 뭔가 진행 상황이 약간 의심스럽기는 한데 여하튼 그날 그가 입고 나온 건 폰로젠이 맞는 것 같다.

 

 

웃고 있는 잡스

 

 

 

우디 알렌의 안경과 스티브 잡스의 터틀넥은 궁금해 하는 사람이 참 많은 아이템이다. 모르긴 해도 굉장히 많은 협찬품들이 그들의 집 관리실에 쌓여 있지 않을까 싶다. 이세이 미야케에서 대량 구입했다는 소문이 한참 있었는데 그것도 확인되진 않았다.

 

결론적으로는 두명 다 지금까지 살면서 이것 저것 걸치고 입어본 것 같다(사진들을 쭉 보면 알겠지만 똑같은 것만 쓰고 있지 않다). 뭐 둘 다 그렇게 시크한 아이템은 아니지만 자신을 브랜딩하기에 괜찮은 아이디어다.

 

 

 

폰로젠은 전혀 모르는 곳이라 좀 찾아봤다.

 

홈페이지에 보면 그들의 특징은 인터넷으로만 판매하는 최초의 럭셔리 패션 라벨. 이런게 과연 먹힐까 싶기는 하지만 여튼 그런 곳이란다. 바우하우스 시대와 뉴 베를린의 다이나미슴의 영향을 받았고, 최근 컬렉션은 스트레이트한 라인, 깨끗하게 떨어지는 컷, 하이스트 퀄러티 베이직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한다. 디자이너 이름은 David von Rosen.

 

일단 폰로젠의 블랙 스웨터들은 캐시미어고 이태리에서 만든다. 리테일 프라이스는 615불인데 두께나 캐시미어의 퀄러티 같은 걸 알 수 없으니 이 가격대가 어느 정도 높이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대충 보건데 로로 피아나 정도로 잡은 거 같다. TSE나 말로보다도 높아 보이는데 이 정도면 아주 과감한 대쉬다.

 

홈페이지는 http://www.vonrosen.com 문득 생각나서 말하는데 미니멀리즘이 아니라 그냥 베이직이다. 베이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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