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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S 5 발표

by macrostar 2011. 6.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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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애플에서 맥의 새로운 OS X Lion과 iOS 5를 발표했다.

 

 

위 캡쳐는 일단 가시적으로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 Notification 기능.

 

 

 

iOS 5의 새로운 기능에 대한 이야기는 여기저기 많이 나와있으니 관두고 가볍게 정리해보면,

 

1) iMessage - 카카오톡, 와츠앱 등등

2) Reminder - 각종 todo와 task 앱들

3) 트위터 - 트위터 앱들

4) 카메라 - Camera+등 각종 카메라 앱들

5) Reading List - Instapaper나 Read it Later

6) iCloud - 드롭박스, 다음클라우드 등등

 

이외 Notification 같은 기능은 원래 없던 기능이라 대안이 없었지만 날씨를 저렇게 간단하게 볼 수 있다는 점에서 날씨앱 수요가 줄어들 거 같다.

 

 

 

이렇듯 추가된 기능들이 기존에 여러가지 앱을 이용해 사용하던 기능들이 많다. 물론 여기에 iCloud와 Notification이 결합되어 시너지 효과도 좋을 듯 하다.

 

 

 

조금 납득이 안가는 부분에 대해 말해보자면 :

 

기존에 애플은 플랫폼 자체에 앱이 못하던 기능들을 추가시키며 써드 파티 앱들을 활성화 시켜왔다. 트위터 앱(이쪽 계통에 큰 관심이 없는 내 주변의 많은 이들이 아이폰이 있어야 트위터를 할 수 있는 걸로 알던 시절이 있다)이나 todo 앱들, 카메라 앱들, Instapaper 같은 앱들은 더 큰 수요를 창출해 내며 사실 아이폰을 함께 끌어온 견인차 같은 것들이다.

 

이렇게 생태계를 제공하고 거기에 알맞게 붙을 수 있는 좋은 환경을 제공한게 지금까지의 방식이다. 하지만 이번 업데이트로 이들은 모두 (어쩌면) 굳이 필요가 없는 존재가 되었다. 꼭 필요한 사람들은 구입하겠지만, 꼭 필요한 사람의 절대적인 숫자가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

 

왜 이런 식으로 가장 큰 우방들을 당황시키는 방향을 선택한 건지 잘 이해가 안간다. 물론 api 등으로 유료앱들은 가히 엄청나게 유용한 능력을 발휘할 환경을 제공하게 되는 건지도 모르겠지만, 글쎄.

 

그런 점에서 뭔가 지금의 스마트폰 형태로는 더 이상 획기적인 무엇이 들어가기는 이제 어려워진 건가 하는 생각도 든다. 이제 속도가 조금 더 빨라진다든가, 화면이 조금 더 화려해진다든가 하는 정도의 발전 밖에 가능하지 않다면 (당장은 아니겠지만) 이제는 누군가 이 정해진 틀을 깰 시기가 슬금슬금 다가오고 있다는 뜻이 아닌가 싶다.

 

 

 

어쨋든 내게 가장 중요한 사실은 3gs가 생명 연장의 꿈을 실현했다는 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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