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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

프라다의 2017 FW 캠페인, Nonconformist

by macrostar 2017. 4.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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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다의 2017 가을겨울 시즌 광고 캠페인 Nonconformist가 공개되었다(링크). 논컨포미스트는 뭐... 규약 같은 걸 따르지 않는 사람을 말한다. 링크를 보면 자유로운 생각, 자신이 속해있던 집단에서의 이탈, 개성이 강하고 독립적이고, 전통적 룰과 경계에서 자유로운 등등의 이야기를 하고 있다. 



화보는 제목에 비하자면 온화한 편이다. 즉 만약 최근 비비안 웨스트우드가 저런 제목을 붙이고 광고 캠페인을 했다면 상당히 다른 추세가 나왔을 거다. 그런 게 말하자면 프라다와 비비안 웨스트우드의 차이기도 하고 그렇다. 여튼 광고에서는 그러면서도 맨 마지막 문장을 보면 Simplicity, here, is radical. Normal is Nonconformists.라고 말하고 있다. 그런 것이다. 즉 각자가 각자로 서면 된다는 이야기다.



슬슬 날씨도 따뜻해지고 이 사이트 방문객 수도 신경을 써야 하니 스타일링에 대한 이야기도 좀 더 해볼까 생각하고 있다. 여튼 옷과 패션 가져야 할 태도에 대해 곰곰이 생각하고, 그걸 바탕으로 아침에 일어나 옷을 고를 땐 아무 생각이 없고, 별로 무리하지 않고 억지로 힘을 주지 않는 것 정도가 좋지 않나 생각한다.



물론 "무리를 하지 않고"라는 건 사람마다 그 기준이 너무나 다르다. 극히 괴상한 걸 무리를 하지 않고 입는 사람도 있기 때문이다. 세상엔 실로 다양한 취향이 있고 실로 다양한 태도가 있다. 그걸 종종 쉽게 망각한다. 그러므로 이런 이야기는 결국 물아일체, 완성도의 세계, 충실한 각자에게로 귀속된다. 어차피 패션이란 극히 개인적인 일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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