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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라프 시몬스의 캘빈 클라인

by macrostar 2017. 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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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프 시몬스가 캘빈 클라인에 들어간 후 뉴욕 패션위크 2017 FW에서 첫번째 컬렉션을 선보였다. 



보그 런웨이에서 골라 놓은 사진 4장인데 뭐 잘 뽑은듯. 풀 컬렉션은 여기(링크)에서 볼 수 있다. 자신의 브랜드인 라프 시몬스 - 질 샌더로 이어지는 줄기를 생각해 본다면 캘빈 클라인은 더할 나위없이 잘 어울리는 곳 같다. 오히려 디오르가 예외적인 느낌이 있는데 예상보다는 재미있었던 몇 시즌을 선보였다.


이 컬렉션은 미국 좋아하는 유럽인이 바라보는 미국 같다고나 할까.. 전반적으로 아 그렇구나... 싶다. 볼드한 컬러가 생각보다 많이 쓰였는데 그래서 더 미국 브랜드 같다. 다만 남자옷과 여자옷 사이에 갭이 좀 있는 거 같은게 특이하게 보인다. 위 사진에는 없지만 그레이 슈트가 슉슉 나오는 부분은 좀 마음에 든다. 


일을 많이 벌리고 있는 거 같은데 과연 캘빈 클라인을 어떤 모습으로 만들어 낼 지 궁금하다. 그리고 한때 세상을 주름 잡았던 캘빈 클라인 데님이 트렌드 리더 자리에서 내려온 지 꽤 됐는데 이번 컬렉션에 인상적인 데님 의류들이 몇 보인다. 코인 주머니가 양쪽에 붙어 있음... 과연 이게 어떤 반향을 불러 일으킬 수 있을 지도 궁금하다. 라프 시몬스의 옷에는 분명 시큰둥한 면이 있고 좋아하는가 냐고 물어본다면 대답하기가 애매한데 그럼에도 따지고 보면 참 오랫동안 이분 이야기를 해오고 있다. 참 이상한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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