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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라 펠라의 코르셋 재킷

by macrostar 2017. 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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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르셋 재킷이라는 말만 들으면 스팀펑크나 페티시 패션, 고딕 패션에서 볼 수 있는 이런 류의 옷이 생각나는데...



이번에 말할 이야기는 라 펠라에서 새로 내놓은 컬렉션인 코르셋 재킷이다.



왼쪽의 사용예인 기네스 팰트로는 좀 더 아우터의 분위기에 가깝고 오른쪽 광고 사진인 켄달 제너는 보다 속옷에 가까운 분위기가 난다. 뭐 같은 옷이다.... 간단히 말하자면 아우터이자 톱이자 속옷의 기능을 동시에 하는 옷이다. 여기(링크)에서 볼 수 있는데 위 블랙 컬러는 울로 만들었다. 실제 어떤 느낌일지 상상은 잘 안가는 데 두 사진의 중간 어디쯤 일 거 같다. 좋게 말하면 아우터이자 속옷이고 나쁘게 말하면 둘 다로도 좀 곤란할 지도 모르겠다. 여튼 속옷이 결합되어 있기 때문에 사이즈가 뒤 길이 + 컵 사이즈로 구성되어 있다.


링크를 보면 알겠지만 다양한 변종이 있다. 위 제품은 실크로 오리엔탈의 분위기가 난다. 뭔가 영화에 나오는 파티의 호스트인 초갑부 분위기가 난다. 잘 입으면 아주 멋있을 거 같다.


라 펠라는 속옷, 코르셋 브랜드이고 여기서 아우터를 바라보는 관점은 꽤 재미있다. 속옷을 바깥에 보이게 한다든가, 그러다가 바깥에 놓이게 된다든가 하는 패션 브랜드의 발상과 비슷한 결과물이 나올 때도 있지만 근본적으로 출발점이 다르기 때문에 결과물의 양상도 사실 따져보면 꽤 다르다. 예를 들자면 케이지 재킷 같은 결과물도 볼 수 있다(링크).


어쨌든 아우터라는 분야는 고정되어 있는 대상이 아니다. 얼마든지 변형이 가능하고 그 변형을 어디서 출발했느냐에 따라 흥미진진함의 방향도 달라진다. 특히 코르셋 브랜드 쪽의 아이템이 다양해 지고 있다는 데에 기대가 매우 크다. 지금도 재미있지만 앞으로 아주 재미있어질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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