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12.15 13:43

이왕 하는 김에 하나 더... 집에서 음악도 듣기 싫고 그러면 기차 영상을 틀어 놓는다. 



그러니까 이런 식인데 딴 거 하다가 가끔 쳐다보면 기차는 가고 있고 소리는 덜컹 덜컹... 이쪽의 플레이리스트를 만들어 놓고 잠잘 때도 가끔 틀어 놓는다. 다 비슷비슷한 거 같지만 보다 보면 의외로 거슬리는 요소들이 생겨나고 취향 같은 게 생긴다. 예컨대 차장 뷰는 확 트인 뷰가 좋지만 운전사 아저씨가 가끔 무선 같은 거 주고 받으며 떠드는 소리가 감점 요소, 승객 뷰는 보다 열차에 있는 듯한 느낌이 좋지만 옆에서 떠드는 소리가 감점 요소.  


국내 기차를 한 번 만들어 보고 싶은데 아직 기회는 없고 페리나 요트도 있으면 좋겠다. 철썩 철썩, 끼룩 끼룩... 이건 세 개만. 적어도 한 시간은 넘어야 의미가 있다. 어디부터 어디까지, 기차 종류는 무엇 이런 정보도 들어있는데 그런 거 잘 모른다.


1) 폭설이 내린 JR 이야마 선. 







2) 도쿄 - 나고야 신간센. 




3) 더 베르겐 라인 투 오슬로.



7시간 동안 달린다. 끝까지 틀어 놓은 적은 있지만 다 본 적은 없다. 이쪽을 뒤져보면 알겠지만 한 두시간 짜리 정도는 신간센에서 찾는 게 아기자기한 재미가 나름 있고 7시간, 9시간 막 이렇게 나가는 건 암트랙, 유럽 기차 쪽에 잔뜩 있다. 그냥 기차는 달리는 거다.




Posted by macro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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