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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

모모타로의 환갑 청바지 선물 세트

by macrostar 2016. 7.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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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모타로 홈페이지를 뒤적거리고 있는데 환갑 청바지 선물 세트라는 게 눈에 띄었다. 말 그대로 60th Birthday Gift다. 메인 이미지는 이런 느낌...



뭔가 쇼와 시대 일일 연속극에 나오는 아무도 마음을 몰라주는 아저씨...가 생각나는 이미지다.


일본에서는 환갑 때 뭘 하나 찾아봤더니(링크) 붉은 색으로 된 후드와 소매가 없는 웃옷을 입는다고 한다. 붉은 색이 액막이의 뜻이 있는데 출생시로 돌아간다는 의미다. 참고로 서양에서는 다이아몬드를 선물로 주는 풍습이 있다고 한다.


잠깐 찾아보니 붉은 웃옷은 이런 느낌인 거 같다.



모모타로의 환갑 선물 세트는 3종의 제품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청바지와 베스트, 버튼다운 셔츠다.


 

물론 셔츠를 제외하고는 다 데님이다. 자세히 보면 붉은 색을 여기저기 집어 넣어 구색을 맞췄다. 간단한 제품 스펙을 보면 청바지는 짐바브웨산 코튼으로 만든 14.7온즈 데님이다. 밑위가 긴 배바지 스타일에 지퍼 방식으로 여튼 편안함에 중점을 뒀다. 베스트는 일본 초기 청바지의 인디고 컬러를 재현한 올드 블루의 13.5온즈 데님이다. 레드 데님으로 만들 생각을 했을 거 같은 데 저 정도에서 타협한 거 같다. 두 제품의 톤이 은근히 다른 게 잘 어울릴 거 같다.


셔츠는 브룩스 브라더스가 초창기에 사용하던 Dan River 직물 공장의 제품을 재현한 레플리카다. 댄 리버는 지금은 사라졌다. 평범한 형태의 버튼다운 셔츠지만 점잖은 풍인 베스트와 청바지와는 다르게 귀여운 디테일들이 좀 들어가 있다.



큰 사진이 없길래... 여튼 자세한 사항은 여기(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보자기와 화첩이 세트로 함께 나온다고 한다. 회사의 장점을 잘 살린 재미있는 아이템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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