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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오캐싱

by macrostar 2011. 4.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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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전에 노키아 휴대폰을 쓸 때 지오캐싱(geocaching)에 대한 이야기를 쓴 적이 있다.

 

http://macrostar.tistory.com/103

 

간단히 말하면 GPS를 가지고 예전에 소풍갔을 때 하던 보물 찾기를 하는 거다. 보물은 특별한 게 있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은 그냥 로그 노트다. 그리고 찾았다고 들고 오면 안되고 다음에 또 올 사람을 위해 같은 자리에 다시 놓으면 된다.

 

 

 

며칠 전에 앵그리 버드를 다 끝냈다고 캡쳐해 포스팅을 올린 적 있다.

 

http://macrostar.tistory.com/267

 

그러고 나니 이 봄날 황금같은 시간에 골방에 앉아 게임에 몰두하고 있다는 데 회의가 들기 시작했다. 그래서 뭘 할까 생각하다가 떠오른 게 지오캐싱이다. 아웃도어도 좋아하고, 스마트 폰 같은 기기에도 관심있다면 잘 맞는 놀이다.

 

그래서 찾아봤더니 아이폰 용은 9.99불이다. 예전에 노키아 용은 공짜였는데! 이럴 수가! 심하게 고민하다가 일단 무료인 라이트 버전을 설치했다. 꽤 불편하지만 인터넷 홈페이지와 연동해서 보면 그래도 찾을 수는 있다. 보아하니 몇 개 찾고나면 유료 버전을 구입해야 하나 보다.

 

http://itunes.apple.com/kr/app/geocaching/id292242503?mt=8

 

 

 

오래간 만에 해봤는데 예전에 비해 캐시도 많아졌고, 또 힌트들도 직접적이지 않고 은근하니 흥미있는 게 많아졌다. 혼자 찾고 있으면 좀 뻘줌하기는 한데 그래도 가끔씩 운동도 겸해 할 만하다.

 

여의도 공원에 보니까 공원을 빙 돌면서 순서대로 찾는 게 있길래 시작했는데 벚꽃 축제에, 관련 공개 방송에 사람이 너무 많아 헤매다 하나 찾고 나서 약속이 있어 그만 뒀다. 사람 좀 있다고 전화, 3G 인터넷 다 끊겨 버리대. KT는 각성하라.

 

 

오늘의 캐시는 Bison 튜브형으로 나노 캐시라고 불리는 아주 작은 형태다. 이걸 열어 보면 돌돌 말린 긴 종이가 나온다.

 

 

 

빼서 찾은 날짜와 아이디 적어놓고 다시 제자리에 넣어두면 된다.

 

 

 

하지만 9.99불 비싸다. 몰랐으면 그려려니 할 텐데 노키아는 공짜였다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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