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콧수염은 왜 기르나 사실 콧수염하면 내 머리 속에 가장 빠르게 떠오르는 건 수염 매니아인 멋지다 마사루의 마사루 군과 프레디 머큐리 정도다. 길러본 적이 없기 때문에 대체 왜 기르는 건지 궁금하기도 한데, 종종 나름 멋져보이는 사람도 있고 영 이상해 보이는 사람도 있고 그렇다. 취향은 가지가지니 존중한다. 최근에 본 '개인적으로는' 좀 의아하다 싶었던 건 유희열의 스케치 북에서 본 김간지. 슈퍼 마리오 코스튬이었다면 이해는 간다. 여튼 나보고 이해하라고 꾸미는 건 아닐테니 뭐. EveryGuyed(http://everyguyed.com)라고 남성 패션/컬쳐를 다루는 웹진에 수염 문제를 다룬게 있길래 봤는데 궁금해서 읽어봤다. 하지만 진짜 조사를 하긴 한건지, 어디서 누구한테 한 건지 안나와있기 때문에 그냥 재미로 볼 것. .. 2011. 7. 7.
웃기는 데 장사없다 - 레이디 가가 개인적으로 패션신에 대한 두 가지 큰 생각이 있다. 이 블로그에서도 이 두 가지 이야기를 주로 한다. 하나는 치열한 마켓 안에서의 포지셔닝이다. 기존에 튼튼하게 구축된 구조 안에 비집고 들어가기 위해 많은 이들이 상상력을 동원해 지금까지 없었던 뭔가를 찾아낸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아주 많은 새로운 것들이 만들어진다. 두번째는 뭔가 입어야 한다는 인간적 본능의 욕구와, 뭔가 보여주고 들려주고 소통하고 싶어하는 인간의 사회적 욕구와, 상상력을 발휘하고 자신을 납득시키고 사고의 폭을 넓히는 자아 실현적 욕구 사이의 조화 들이다. 신호를 보내고 해석을 한다. 이런 면에서 패션과 스타일에 대해 조금이라도 진지한 눈으로 바라보기 위해 생각해왔다. 하지만 그게 뭐든, 웃기는 데 장사없다. 일본 토크쇼에 출연한 레이.. 2011. 7. 4.
A Day in the Life by Kentaro Yamada A Day in the Life from Kentaro Yamada on Vimeo. 켄타로 야마다의 뉴 미디어 아트는 극히 단순하다. 이 단순함을 통해 자잘한 움직임, 미묘한 변화로부터 최대한의 효과를 만들어낸다. 또 하나의 매력은 소리다. Palarell Parking from Kentaro Yamada on Vimeo. 2007년에 제작된 Palarell Parking(평행이라면 Pararell일텐데 Palarell이라고 표기된게 의도인지, 그냥 오자인지 모르겠다)은 평범한 일상 생활의 움직임이 여러대로 나뉘어진 카메라를 통해 포착된다. 그리고 단순하게 깔리는 음악으로 특유의 정적인 분위기를 배가시킨다. 2011. 6. 29.
We Have Decided Not to Die by Daniel Askill, 2003 S는 Sarah Runcie, AFC Film Development Administration Officer. S: What was your initial inspiration for the idea? D: I think it was actually a single image of this guy floating outside this 50th story window and the idea of him not dying. Just that single image. And around that came these kind of ideas of some kind of transcendence and ideas of, I guess, religious rituals a.. 2011. 6. 28.
WLW 2011 윈도우즈 라이브 라이터를 애용하고 있다. 저번에 잠깐 말했듯이 이건 웹 버전 혹은 클라우딩만 지원한다면 정말 완벽한 블로깅 솔루션이다. 편하고, 블로그 서비스를 가리지도 않고, 한글도 괜찮다. 클라우딩 외에 안 좋은 점을 꼽자면 뭔가 기능을 더 알고 싶어 검색을 할 때 윈도우즈 라이브 라이터 이렇게 써가지고는 잘 안 나온다는 거다. 윈도우즈 라이브 라이터, 윈도우 라이브 라이터, 윈도 라이브 라이터, WLW, Windows Live Writer 하여간 멋대로 쓴다. 그리고 맞춤법 검사 기능 때문에 멈춰버리는 경우가 있는데 그래서 그런 거 안 쓴다. 개인적으로는 부산대학교 인공지능연구실에서 만든 웹 사이트 버전 한국어 맞춤법 / 문법 검사기를 사용한다. 오픈 오피스에 이 기능이 들어가 있는 걸로 알고 있다.. 2011. 6. 25.
Macally AS 경험기 나름 괜찮았다. 저번에 IBK나 뭐 또 다른 곳에서 경험한 불쾌하고 짜증나는 일들은 포스팅해놓고는 또 괜찮았던 곳 이야기는 귀찮다고 안 적는 것도 이상하지 않나 싶어 여기에 남겨놓는다. 작년 9월에 맥컬리의 아이폰 4 케이스 FlexFitP4를 구입했었다. 맥컬리에서 나오는 비닐스러운 재질의 케이스가 두가지 있는데 하나는 폴리카보네이트로 만드는 MetroCP4라는 거고, 또 하나가 TPU로 만드는 FlexFitP4다. 메트로는 투명하고, 플렉스는 불투명하다. 둘 다 생긴 건 똑같다. 재질이 뭐랄까, 예전에 교과서 포장할 때 쓰는 문방구에서 마 단위로 파는 비닐을 두껍게 만든 거 같다고 할까. 어쨋든 괜찮아보였고, 미끄럽지도 않은 점도 괜찮았다. 당시 처음 나온거라 사용기가 전혀 없었는데 과감히 사버렸다... 2011. 6. 21.
크롬 OS 개인적으로 크롬 OS에 대한 기대가 크다. 더할 나위 없이 딱 필요한 만큼만 들어있기 때문이다. 요즘에 크롬 브라우저에 각종 웹 앱(web app)들을 설치해 사용하고 있는데 그 심플한 편리함도 무척 마음에 들었다. 기대를 하는 다른 이유 중 하나는 크롬 OS를 여기저기 설치할 수 있게 된다면(검색해보면 x86에는 다 설치될 거라는 이야기도 있지만, 아무 대나 설치할 수 없게 할 거라는 이야기도 많다, 아직 확실한 건 없다) 지금 집에서 리눅스(우분투)가 설치된 채 놀고 있는 모바일 펜티엄 노트북(130M 램에 40G 하드가 붙어있는, 어디 팔 곳도 없는 퇴물이다)을 어떻게든 다시 살려 활용할 수 있게 되지 않을까 하는 점도 있다. 크롬북이 본격적으로 출시되면서 트위터 등에 크롬 OS가 해결해야 할 문제.. 2011. 6. 18.
짧은 잡담 : 레이디 가가 레이디 가가가 뭔가 입고 나오면 분명히 인터넷 뉴스 어딘가에는 뜬다. 그도 그걸 원하고, 뉴스도 그걸 원하고, 대중도 그걸 원한다. 가가는 86년 생인데 간단히 비슷한 나이대의 연예인을 떠올려보자면 보아와 동갑이다. 옷입는 스타일은 둘이 꽤 다르다. 여하튼 가가에 대한 이야기나 써 볼까 싶어 뉴스에 뜰 때마다 조금씩 모아본 적도 있는데 금새 그게 별 소용이 없다는 걸 깨달았다. 스타일 적인 면에서 딱히 일정한 패턴이나 양식은 없어보이고, 장소에 따라 메시지를 전달하려고 한다든가 하는 점도 그다지 없다. 이런 행사니까 놀라게 만들어줘야지 하는 의도가 별로 없이 아무대서나 뜬금없다는 점이 나름 장점이기도 하다. 지나친 의도 지향주의는 지루하다. 그리고 보기에 그닥 돈이 (아주) 많이 드는 타입도 아니다. 물.. 2011. 6. 16.
Carving the Mountain Carving the Mountains from Juan Rayos on Vimeo . 이런 쪽으로는 영 소질이 없기는 한데, 경치도 바람도 참 멋지고 더구나 즐거워보인다. 2011. 6.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