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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의 서스테이너블 데님 컬렉션

by macrostar 2015. 8.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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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에서 친환경적인 서스테이너블 데님 컬렉션 "The Close the Loop"이라는 게 나왔다. Close the Loop이라는 건 버린 옷들에서 소재를 모아 다시 재활용해 의류를 만드는 걸 말한다. 의류 뿐만 아니라 뭐든 이런 식으로 재활용하는 게 Close the Loop이니까 여러 분야에서 그린 캠페인의 일종으로 이 말을 볼 수 있는데 거기에 The를 붙였다.



이런 이야기.


여튼 이런 그린 캠페인은 예전 오가닉 코튼, 안티 스웨트샵 등등을 거쳐 요새는 이런 재활용 라인이 많이 등장하고 있다. H&M에는 예전에도 이 비슷한 컬렉션이 있었는데 예를 들어 Conscious 컬렉션은 오가닉 코튼에 재활용 울 등을 활용했다. 이번 더 클로즈 더 룹의 경우엔 데님 특화 라인이다.



보다시피 블랙진 계열이다. 데님 유행은 스키니 + 인디고에서 내부적인 베리에이션만 있지(빈티지나 생지 등등) 어지간하면 바깥으로 나가지 않고 있다. 몇 년 전부터 여러 브랜드에서 와이드나 블랙 계열을 계속 내놓으며 시장의 간을 보고 있는데 기대처럼 빠르게 움직이고 있지는 않은 듯 하다. 가을 컬렉션으로 9월에 출시 예정이다.


위에서 말했듯 여러 브랜드에서 이런 재활용 라인을 내놓고 있는데 TopShop의 경우엔 Reclaim이라는 이름으로 상품화를 했다(링크). 유니클로의 경우엔 상품화를 하지 않았지만 매장에 가보면 안 입는 제품을 수거하고 있는데 난민을 위한 구호 물품으로 사용하고 있다(링크).


이쪽 분야로는 파타고니아도 빼놓을 수 없는데 애초에 Worn Wear라고 해서 의류 쓰레기를 줄이고 다 해지고 떨어질 때까지 입자라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이런 캠페인이 가능하기 위해선 여러가지 전제 조건이 필요한데 일단 옷이 좀 튼튼해서 여러 해 동안 입을 수 있어야 하고, 문제가 생겼을 때 수리가 용이해야 하고, 낡아 해진 옷이 아무렇지 않게 - 좀 더 나아가자면 폼난다 정도까지 인식이 되어야 한다. 그래서 파타고니아는 무료 수선 캠페인을 벌이고(링크), 상호 물물교환을 위한 장소를 제공하고, 수선 패치가 덕지덕지 붙어 있는 옷들을 가지고 화보를 찍는다.



뭐 여튼 있는 옷 오래 입는 게 지구를 살리는 가장 좋은 방법이고 그 다음에 동조의 뜻으로 서스테이너블 컬렉션 같은 걸 장만하는 방법도 있을 거다. 멋진 컬렉션이라면 물론 더욱 좋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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