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용 베개, 이불 세트

by macrostar 2015. 11. 17.
반응형

여행을 자주 다니는 사람들은 침구가 나름 골치거리다. 민감한 사람들은 뭔가 찝찝한 기분을 느끼기 때문이다. 나처럼 냄새만 너무 안 나면 어지간하면 그냥 잔다는 타입도 있지만 아닌 타입도 얼마든지 있다. 그래서 최고급 호텔 같은 곳에서는 여행 나와서도 반감이 없는 침구류를 제공하기 위해 많은 투자를 한다. 웨스틴의 헤븐리(링크)나 하얏트의 앳 홈(링크), 힐튼의 투 홈(링크) 등등이 이런 걸 한다.


여튼 그것도 싫은 이들을 위해 들고 다니는 이불과 베개 세트다. 영국의 셀렉트 샵 호스템(링크)이 노르웨이의 침구류 회사 Norvegr(링크)와 함께 만들었다. 





이런 식이다. 가죽 Holdall에 이불 하나, 베개 하나를 넣었다. 이불과 베개는 구스 다운이고 400 수의 사틴 코튼이다. 이불은 140X200cm, 베개는 50X70cm니까 적당한 표준 규격 1인용 사이즈다. 가죽 가방은 두개의 지퍼가 달려 있어서 넣고 빼고가 쉽게 되어 있다. 블랙, 네이브, 브라운 세 가지 컬러가 나온다. 홈페이지에 의하면 6가지라고 되어 있는데(링크) 3가지만 나와있다. 아마 가방이 전체가 calf hide로 되어 있는 것과 캔버스랑 나눠서 만들어진 것 두 가지가 있는 듯 하다.


가격은 992유로로 한화라 120만원이 조금 넘는다. 이 가격은 뭐 이런 용도의 물품(이만큼 여행을 많이 다니고, 헤븐리 따위도 싫고 내 거가 좋다 등등)이라면 용인 가능한 수준이 아닐까 싶다. 글램핑, 캠핑카를 이용하는 사람도(=비를 맞을 확률이 없다) 나름 괜찮을 거 같다. 


물론 여행이나 출장도 꽤 다니고 누가 썼는지도 모르는 이불은 너무 싫지만 저건 너무 비싸다고 생각한다면 그냥 콜맨 침낭 같은 거 들고 다니면 된다.


재화는 다양할 수록 좋은 법이고 모든 제품이 모든 이들을 대상으로 나오는 건 아니다.


만약 침낭 특유의 아웃도어한 느낌이 싫다, 내 집 같은 편안함을 원한다고 하면 이런 것도 있고(링크), 저런 것도 있고(링크), 그런 것도 있으니(링크) 참고. 모르고 안 찾아서 그렇지 찾으면 왠만하면 나오는 법이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