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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스, 코레오그래피, 신발 바닥

by macrostar 2015. 1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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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Choreography)을 좋아하긴 하는데 사실 기회도 별로 없고 그래서 유튜브에서나 몇 군데 시어터를 구독해 놓고 올라오면 챙겨 보는 정도다. 아주 가끔 기회가 닿으면 보러 가고... 이 예술에 대해 조예가 깊은 건 아니고 그냥 몸이 저런 식으로 움직이는 걸 보는 것 자체가 꽤 경이롭고 재미있기 때문이다. 걸그룹 안무도 그래서 재미있게 본다. 


여하튼 이건 뭐 그냥 지나가는 이야기인데 언제나 신발 바닥이 신경 쓰인다.



위 사진은 Scaffold Room에서 에이프릴 마티스...




해변의 아인슈타인을 볼 때도 그 점이 무척 신경 쓰였다(링크). 위 캡쳐는 유튜브에 있는 건데 2011년 쯤 공연. 중간 중간 줄기차게 등장하는 이 장면에서 옷도 유난히 하얀데 신발 바닥이 역시 튄다. 그리고 생활의 흔적으로 묻는 것과는 형태와 양상이 좀 달라서 아무래도 어딘가 낯설고 그래서인지 이질적으로 보인다.


이런 건 당연히 걸그룹 뮤비와 다르게 반복 촬영이나 편집이 없는 거고, 라이브니까 땀도 나는 거고, 아마도 가끔 미끄러지기도 할 테고(그렇겠지? 본 적은 없다) 하는 우연성이라는 게 필연적인 요소고, 신발 바닥까지 하얗게 유지하도록 콘트롤 하는 거 보다는 몸의 움직임에 더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게 물론 옳고, 결과적으로 저런 신발 바닥은 과격한 움직임의 흔적이지만. 불만이라는 건 아니고 그냥 신경 쓰인다고. RSS 피드에 맨 위 사진이 올라오길래 본 김에 생각나서 떠들어 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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