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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

시스루 터틀넥

by macrostar 2015. 8.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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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이런 사진이 뉴스피드에 올라온 적 있었다.



왼쪽은 킴 카다시안, 오른쪽은 리타 오라.


보통 이런 옷을 See-Through Turtleneck, 혹은 Sheer Turtleneck이라고 한다. 후자가 일반적이다. 외국 쇼핑몰을 뒤적거리려면 이 단어를 검색하면 된다. 어떤 기사에서는 터틀넥을 소화하는 새로운 방식 뭐 이렇게 제목을 달았지만 아주 새롭다고 하긴 그렇다. 좀 과감해 보이기는 하는데 속옷이 비치는 탑이 자리를 잡는 요 몇 년 간의 과정을 보자면 그렇게 먼 미래의 일이라고 할 수는 없을 거 같다. 또 이건 란제리 슬립웨어이기도 하다. 


여하튼 나도 한 번? 이라는 생각이 문득 드는 사람들을 생각해 보며 이런 옷을 찾아봤다. 시스루 버튼다운 셔츠는 이제 슬슬 품목이 좀 더 다양해 질 때가 되지 않았나. 실크는 목에 서 있을 수가 없기 때문에 위 사진처럼 몸체는 실크, 목은 울로 만드는 경우가 많아서 바디와 목 부분이 느낌이 다르다. 물론 얇은 울이나 나일론으로 만들기도 한다.




이 옷은 Rag & Bone(링크). 코디의 측면에서 보자면 안에 슬립 같은 걸 입고 있어서 위 킴이나 리타와는 분위기가 약간 다르다. 아래 살짝 튀어나온 하얀 건 베이스 레이어가 은색 혹은 그레이 인데 블랙 시어라 저렇게 보이는 듯 하다.





이건 T by 알렉산더 왕. 위 래그 앤 본이 350불이나 하는데 서브 레이블이긴 하지만 이건 195불(링크)이다. 물론 컬러도 그렇고 울로 만들어져 있는 소재도 그렇고 위 옷들과는 가는 길이 약간 다르다. 하지만 전체적으로는 시스루 버튼 다운 셔츠와 비슷한 정도의 노출이라 허들이 낮아 보인다.





이건 좀 더 과감한 타입으로 프라발 그룽. 위에 재킷이라도 하나 걸치면 파티용으로 멋지지 않을까. 실크로 만들었고 그래서 목을 저렇게 처리했나 보다. 할인해서도 1,700불이 조금 넘는 꽤 비싼 옷이다(링크).





이 옷은 월포드. 이런 식으로 디자이너 아우터웨어와 브랜드 이너웨어의 활동 영역이 겹친다. 서로의 빈틈에 언제든 화살이 날아감. 이건 나일론으로 만들었는데 가격은 375불이다(링크). 왠지 좀 좋은 스타킹을 온 몸에 두른 느낌일 거 같은데 내가 알 수 있는 영역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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