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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

리복의 리이슈 운동화 아즈텍 OG

by macrostar 2015. 8.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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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복이 1979년에 나왔던 Aztec을 OG 폼으로 재발매한다.



위 사진에서 오른쪽에 있는 운동화다. 왼쪽은 아즈텍 리이슈 기념으로 뉴저지에 있는 패커 슈즈라는 곳에서 내놓은 인스타펌프 퓨리 아즈텍 에디션이다. 나름 한 시대를 풍미한 운동화 브랜드이지만 나이키와 아디다스가 탄탄한 길을 걷고 있는 거에 비해 리복과 퓨마는 이상할 정도로 헤매고 있다. 여튼 아즈텍은 리복의 빈티지 매니아들이 오랫동안 찾아 헤매던 꽤 인기가 높은 제품이었다. 이 운동화에 대한 짧은 비디오도 있다.


 

이게 얼마나 인기를 끌지는 솔직히 잘 모르겠는데 리복 매니아란 예상보다 꽤 많은 편이긴 하다. 어쨌든 무신사에서 8월 26일 오후 2시에 판매를 시작한다는 듯 하니(링크) 한번 달려보시는 것도. 정가 129,000원이다. 수요일 오후 두시!



리복의 운동화 라인을 보면 레트로 / 퓨리 계열 / 나노 이 정도가 그래도 시장에서 꽤 먹히고 있는 걸로 보인다. 레트로 계열은 클래식이라고 부르고 이번에 나온 아즈텍처럼 70년대가 생각나는 빈티지 리이슈들이다. GL 6000이 팬덤을 넘어 대중의 선택을 받고 있는 만큼 워낙 압도적인데 한국의 경우 거기엔 또한 소희의 이미지가 드리워져 있다.



위 사진은 리복 광고.


GL 6000은 하지만 변종과 이종이 너무 없어서 나이키같은 다채로운 컬렉팅의 재미가 떨어진다. 즉 더 이상 화제를 못 만들어 내는 게 문제가 아닐까 싶다. 하지만 물론 GL 6000은 훌륭한 운동화고 언제나 어디에나 어울린다. 제품마다 약간씩 가격이 다르긴 한데 위 사진에 소희가 신고 있는 버전의 경우 75,000원 정도에 팔리고 있다(링크).



그리고 퓨리... 인스타펌프는 맨 위 사진에서 보듯 매우 미래적으로 생겼다. 처음에 딱 보면 아... 이거 신고 다니겠냐 싶을 정도고 또 컬러도 하나같이 굉장하다. 리복 클래식들이 유난히 뿌연 컬러를 유지한다면 퓨리 쪽은 꽤 생경한 분위기다. 이 계열 쪽으로 얼마 전에 퓨리 라이트라는 게 나왔다. 가격이 훨씬 낮고 실루엣도 약간 무난한 타입으로 리복의 설명에 의하면 인스타펌프 퓨리의 베이비 버전이다. 3M의 신슐레이트 인슐레이션이라고 하는 무슨 재질이 들어가 있다. 



물론 퓨리라이트도 검흰 등의 단순 버전이 있기는 하지만 역시 화려한 것들이 제 맛이긴 하다... 기본이 피트니스 슈즈니 단순한 옷에 저런 거 신고 운동하는 재미도 좀 있을 거 같고... 화려하다고는 해도 여튼 리복은 산뜻하고 시크한 쪽에는 전혀 소질이 없다. 구리고 투박하고 유치하고 한심하다. 근데 그게 또 리복 만의 재미이기도 하다... 위 사진의 그래픽은 109,000원인데(링크) 퓨리라이트가 대충 9만원에서 11만원까지 가격이 형성되어 있다.


연예인들이 신는 거 보면 브랜드에서 대충 뭘 밀고 있는지 알 수 있는데 어제 손나은이 퓨리라이트를 신고 나왔다.



위 사진에 찍혀있듯이 이건 오센 사진.


그러고보니 며칠 전엔 보미... 이번엔 나은... 다 에이핑크네. 다음 번에 혹시 퓨마 이야기를 하게 되면 레드 벨벳을... 근데 이런 안팎으로 폴리 100%인 운동화들은 흰검 등 단순한 컬러일 때 마치 스폰지 덩어리처럼 보이는 문제가 있다. 뭐 물론 그만큼 가볍고 편안하고, 또 저런 스폰지틱한 모습을 좋아할 수도 있겠지만... 위 운동화는 7만원 대(링크).



그리고 요새 리복이 스포츠 쪽으로 가장 돋보이는 분야는 역시 크로스핏이다. 런닝, 피트니스 등을 기존 브랜드들이 다 장악하고 있으니 포지션을 좀 더 터프한 쪽으로 가고 있는데 개최하는 런닝 대회도 스파르탄 레이스라고 물 넘고 산 넘고 하는 장애물 레이스다. 여튼 크로스핏은 체육관도 여러 군데 있고 그러는데 리복에서 여기에 맞춰 내놓는 운동화가 나노 시리즈다. 벌써 5.0이 나왔다.



이건 얼마쯤 하나 롯데닷컴을 둘러봤는데 왠지 가격이 다 달라... 뭐가 다르나 하고 눌러봤더니 구비한 사이즈들이 약간 다른데 또 겹치는 것도 있고... 뭐가 뭔지 잘 모르겠다. 여튼 이건 피트니스 용 운동화니 요새(드디어 여름이 지나갔다) 쓸 일이 꽤 있을 거 같은데 구입하고자 한다면 눌러보고 비교를 좀... (링크).



뭐 이런 식으로 나름 다양한 분야에서 괜찮은 운동화 컬렉션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그렇다면 뭐가 문제길래 리복의 이미지는 이렇게 구린가... 인데 여기에 맞춰 나오는 옷이 가장 큰 문제같다. 나이키나 아디다스는 다양한 운동화 라인도 물론이고 거기에 각종 콜라보, 리이슈들이 깔려 있고, 게다가 거기에 맞는 다양하고 예쁜 옷 컬렉션을 갖춰서 운동화의 이미지를 더 강화해 준다. 


리복의 경우엔 미국 스토어의 어패럴 카테고리(링크)을 잠깐만 보면 알 수 있겠지만 이건 뭐 구린 것도 아니고 뭐라 말할 수 없는 너무나 정직한 운동복, 티셔츠를 내놓고 있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쪽에 공을 좀 들이면 어떨까 싶은데... 여튼 리복과 퓨마의 건투를 언제나 기원한다. 정말 온 세상에 팔리는 품목이고 브랜드인데 2인방 질주는 좀 그렇잖아, 운동화라면 거대 4인방 정도는 되야 훨씬 재밌지.


리복의 여러가지 제품들은 여기(링크)를 한 번 둘러보길. 개인적으로는 아래 사진의 벤틸레이터 계열을 좋아하는데 꽤 재밌는 운동화 아닌가?(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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